사자성어

塞翁之馬(새옹지마) 

많은이용 2015. 8. 6. 16:22

 

塞翁之馬(새옹지마)

 

▶ 塞(변방 새), 翁(어르신네 옹), 之(갈 지), 馬(말 마)

인생 길흉화복 변화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으로 이르는

▶ 변방 늙은이의 말.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등, 길흉화복의

    변화가 잦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변방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그의 말이 까닭도 없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쳐 버렸다. 사람들이 모두 이를 위로하자 노인이 말했다. “이것이 무슨 복이 될는지 어찌 알겠소?” 몇 달이 지난 후, 말이 오랑캐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모두 이를 축하하였다. 그러자 노인이 말했다. “그것이 무슨 화가 될는지 어찌 알겠소?”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말타기를 좋아하던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사람들이 모두 이를 위로했다. 노인이 말했다. “이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어찌 알겠소?”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 요새에 쳐들어오자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갔다. 변방 근처의 사람들은 열에 아홉이 죽었는데, 이 사람은 다리가 병신인 까닭에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近塞上之人, 有善術者. 馬無故亡而入胡. 人皆弔之,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 居數月, 其馬將胡駿馬而歸. 人皆賀之, 其父曰, 此何遽不能爲禍乎. 家富良馬, 其子好騎, 墮而折其脾. 人皆弔之,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 居一年, 胡人大入塞, 丁壯者引弦而戰. 近塞之人, 死者十九, 此獨以跛之故, 父子相保.)」

이 이야기는 《회남자(淮南子) 〈인생훈(人生訓)〉》에 나오는데, 이로부터 변방 노인의 말이란 뜻의 ‘새옹지마’가 유래했다. 이 이야기는 다른 판본도 있는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며 말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덧붙어 있다.

「고로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등, 변화는 끝이 없고 그 깊이는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다.(故福之爲禍, 禍之爲福, 化不可極, 深不可測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