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한달살기

제11일(4/4, 월)

많은이용 2022. 4. 4. 19:50

오늘은 사천여행을 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사천읍성을 찾아갔다. 세종 24년(1442년)에 병조참판 '신인손'이 왕명에 이해 축조한 평산성으로 종유재란 때 조.명 연합군이 왜군에 맞서 탈환한 곳이기도 하며 사천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의 독립정신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3.1의거 기적비가 읍성 안의 수양공원에 세워져 있다.

두번째 목적지는 벚꽃으로 유명한 선진리성이다. 입구부터 화사한 벚꽃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사천만의 지형을 이용해 구축한 평산성식의 토성인 선진리성은 고려 때 12조창 중 하나인 통양창읠 보호하기 위해 구축되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왜성으로 고쳐 지었으며 이순신 장군이 왜군들을 물리친 격전지이다. 현재 고려 토성과 조선시대 오ㅐ성 일부가 함께 복원되어 있으며, 봄이면 벚꽃 터널과 성 안의 벚나무들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랍니다.

선진리성을 나와 무지개해안도로(종포~미룡마을까지 6.2km)를 따라 대포항을 지나 노을이 아름답다는 실안노을길을 따라 삼천포대교까지 내려갔다.

삼천포대교 끝 초양도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대방진굴항으로 향했다. 대방진굴항은 고려시대에 우리나라 연얀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설치한 인조항구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거북선을 숨겨두고 병선에 굴이 달라붙지 않도록 민물을 채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마지막 목적지는 남일대해수욕장 옆에 있는 코끼리바위를 찾아갔으나 위험저지선이 쳐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 도다리 회를 떠서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