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대통령의 김빼기 유머...>
한 번은 이렇게 연설을 시작했다.
"제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밝히겠습니다.
실은 저에게는 아홉 가지의 재능이 있습니다."
" 우선 첫 번째가,
한 번 들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탁월한 기억력,
그리고 두 번째는 ......"
"에, 그러니까 그게 뭐더라......?"
무려 아홉 가지나 되는 자기의 재능에 대한
자랑이 연이어 나올 것처럼 보여 놓고서는 말이다.
갑자기 어눌한 말투로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마무리 짓는 정말로 환상적인 김빼기 흐름이다.
이처럼 짧지만
유머러스한 말 한 마디로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있는 한 마디의 말을 아는 사람이었다.
미사봉말글샘터 - 미사봉유머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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