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 사이에 산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황봉(809m)이고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거봉 등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렸다고한다.
1973년 1월 29일에 도립공원으로,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강진과 영암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이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등의 영봉이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
등산로는 국립공원답게 곳곳마다 이정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으며, 비록 험한 바위길이 많기는 하지만 당황하지 않으면 무사히 탈출해 나올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곳은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일대다. 이곳은 사방이 절벽 또는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봄 늦게까지 얼음이 풀리지 않으므로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는 영산강 물줄기가 굽어지고 남으로 해남 두륜산을 비롯해 흑석산, 만덕산, 천관산 등 남도의 명산들이 눈앞에 다가선다.
일반인들은 강진 경포대에서 시작하여 천황봉을 거쳐 바람재를 통해 내려오는 코스와 영암 천황사에서 시작하여 바람폭포-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로 이어지는 원점회귀형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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