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각종 언론매체나 방송에서는 보조제나 식이요법 등 관절염 치료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 때문인지 ‘갑자기 무릎에서 소리가 더 크게 난다’, ‘언덕이나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린다’ 등 관절염 유사증상을 호소하며 관절염이 아닌지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관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기진단을 받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관절연골이 닳기 시작하는 초기 관절염은 증상이 잘 안나타나므로 방치하다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손상된 연골 덩어리가 관절 내에서 부유하며 염증을 일으키거나, 노출된 관절연골 밑의 뼈가 서로 부딪치거나 부서져 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미 관절염이 꽤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관절염은 예방이 중요하다. 30대에 들어서면 쭈그려 앉아 일을 하거나,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오는 일을 피해야 한다. 조깅, 등산 등을 할 때 무릎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하중을 주는 심한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필요하다. 3~4㎞/hr의 속도로 30분에서 1시간가량 평지 걷기운동, 실내 자전거타기, 접형과 평형을 제외한 수영 등이 도움이 된다.
그 외에 자신이 평상시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면 관절이 아프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운동 후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관절염 치료는 어떻게 할까. 먼저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본인의 관절염 진행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진단 결과, 심하지 않은 초·중기 관절염이라면 글루코사민 등 식약품을 복용하면 연골성분이 강화되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있다면 소염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그 외 온열요법을 포함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MRI와 같은 정밀검사 후 관절내시경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말기 관절염이라면 인공관절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다. 최근에 시행되는 인공관절술은 초굴곡형 인공관절술로 인공관절수술 후 130도 이상의 굴곡이 가능해 과거 수술 후 하지 못했던 양반다리 및 좌식생활이 가능해졌다.
출처: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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