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성인의 77%, 치주질환
국민건강영양조사(2007)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7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후 치주질환이 급증하고 심각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 이상 성인 중 13%는 잇몸뼈가 파괴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과 뼈가 감염된 것으로서 그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벼운 상태의 치주질환으로서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인 잇몸에만 영향을 준
상태이다. 치은염이 있으면 잇몸이 붉고 잘 부으며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시에 쉽게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치주염은 치주질환이 악화되어 잇몸 아래까지 염증이 퍼지고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과 뼈까지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치주염이 있으면 잇몸에 고름이 생기고 입 냄새가 심해지며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또한 치아가 빠지지 않았더라도 상태에 따라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주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들
입안에서는 플라그, 즉 박테리아를 포함하는 투명하고 끈적한 물질을 항상 만들어 낸다. 플라그에
포함된 박테리아는 독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잇몸 조직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아에서 플라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 아래로 퍼져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불결한 치아 상태, 흡연, 치주질환의 가족력, 당뇨병, AIDS, 백혈병 등이 있으나 치료받지
않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결핍 상태 등과 같은 염증을 이겨내기 힘든 전신상태 등도
치주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 양치질은 하루에 3번 이상, 특히 자기 전에는 더 꼼꼼히 해야 한다.
▲ 치실은 매일 한 번씩 사용한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규칙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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