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산(금산 남이, 648m)
♠ 태고의 정적속에 펼쳐진 폭포의 전시장
성보에 이르는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이다. 12폭포는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옛 선비의 멋이 배어있는 폭포이다.
♠ 폭포의 전시장 12폭포
옛날부터 남이면 구석리 무자치골의 12폭포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폭포는 대표적인 승경으로 시인 문객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그림을 그렸다. 폭포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가 클수록 좋고 그것도 비스듬히 떨어지는 와폭보다 곧추 떨어지는 직폭이 좋으며 물이 많으면 더욱 좋다. 또 중요한 것은 주위의 경관이다. 주위에 기암괴봉이 어우러지고 숲이 좋으면 더욱 좋고, 바위 낭떠러지에 낙락장송이라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대부분의 폭포가 암반을 흐르는 물로 이루어지며 또한 바위 골짜기에 있기 때문에 폭포가 있으면 거의 주위의 경관도 좋기 마련이다.
뱀이 많아 무자치라는 이름을 얻은 무자치골의 12폭포는 폭포로서도 훌륭하지만 타 지역의 어느 폭포와도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무자치골의 많은 폭포 중에서 특히 네 개의 폭포는 각기 그 흐름이나 모습이 달라 폭포의 전시장 같다. 넓은 암반에 길고 길게 무자치처럼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는가 하면, 패여진 홈통으로 물이 모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으며, 넓은 암곡의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위에서 하얀 비단폭을 풀어내린 것처럼 용의 초리가 곧바로 떨어지는 웅장한 직폭도 있다.
또 이 무자치골의 폭포가 다른 어느 지역의 폭포보다 돋보이는 점은 옛 선비들의 멋이 여기 폭포들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무자치골의 대표적인 네 개의 폭포 암반에 각각 멋있는 한문 글귀가 좋은 솜씨로 크게 새겨져있는 것이다, 두 곳은 초서이고 한 곳은 예서, 한곳은 전서로 되어있다. 무자치골 맨 아래의 가장 장관인 폭포 암반에 새겨져 있는 ‘초포동천’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포항 가까이에 있는 내연산 청하골의 폭포가 보통 열두 폭포로 알려져 있고 폭포마다 좋은 이름이 있다. 금산 무자치골의 폭포를 12폭포로 부르고 있는데 모두 열두개인 폭포를 이르는 것인지 폭포가 많다는 뜻인지 분명치 않다. 많다는 뜻이라면 십이폭포가 아니라 열두폭포라 해야 옳고 맨 아래의 폭포를 일컫는다면 12의 뜻이 분명치 않다. 적어도 대표적인 네 개의 폭포에 새겨진 한자에서 이름을 따거나 특색에 따라 ‘초포폭포’ 등 분명한 이름은 찾거나 지어 붙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산행안내
▶ 제1코스
모치마을(남이면 구석리) → 무자치골 → 12폭포 → 골짜기 → 성봉 → 보석사주차장
▶ 제2코스
모치마을 → 무자치골 → 12폭포입구 → 신동고개 → 산등성이(남향) → 성봉 모두 1시간 30분 길로 총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된다.
♠ 교통과 접근
금산에서 남쪽 용담길 795번 지방도를 가다 남이면 음대리를 눈앞에 두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봉황천을 따라 오른편 흑암리 방면으로 가는 포장도로에 들어서야 한다. 그 길로 원구석에 이르기 전 길가에 구석리 모치마을이 있다. 이 모치마을이 성봉 산행의 기점이며 종점이 된다.
모치마을에서 다리가 없는 내를 건너 무차지골에 들어선다. 봉황천 물이 많을 때는 조심해야 된다.
<산행기1>
산행거리와 시간---14km, 6시간
도계 고개 마루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고개 마루의 경계표시 그리고 쉼터 옆으로 해서 절개지 경사면을 오르는 것으로 첫 발걸음을 옮깁니다. 첫 목적지 봉인 성치산을 향해 오르는 마루금은 때묻지 않은 청정 산길이라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고도가 높아지고 조망이 펼쳐지는 곳에 서면 확 트이는 푸르른 조망에 가슴마저 시원하게 만듭니다.
북두봉,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운장산 능선들 눈 맛이 성치산 정상까지 이끌고 갑니다.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고무골과 가야할 성봉 능선 들이 왼편으로 둥글게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시간30분의 걸음에 드디어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성치산(670.4m) 정상에 도착하면, 줄기줄기 뻗어나간 운장산 뒤로 대둔산을 비롯한 금남정맥 마루금도 눈에 들어오고 방향을 틀어 보면 진안의 마이산 모습도 아련하게 조망됩니다.
조망 좋은 성치산을 뒤로 성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성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암릉이 있어 조금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암릉으로 인해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구간입니다.
고무골을 감싸는 둥그런 능선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푸르른 산들은 겹겹이 겹쳐 그 끝을 어딘지 모르게 녹색의 푸르른 바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1시간 걸음으로 성봉에 도착합니다. 도계 분기점에 자리한 성봉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습니다. 성봉의 표지판 역시 무심코 지나는 산꾼들에게는 큰 마음의 이정표 역할을 자임할 만합니다.
성봉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무자치골 12폭포를 향해 일어섭니다. 남일면 과 남이면 면계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 또한 좋은 조망을 제공하여 주는 능선 구간입니다. 신동리와 신동 저수지 모습이 한 폭의 그림으로 무자치골을 감싸는 방향 또한 일품입니다.
점심은 조망 좋은 무명봉에서 다 같이 함께 합니다. 산에 들면 걷는 행복 다음으로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많은 이야기 속에 건강함이 퍼져 나가는 것 같아 더욱 좋습니다. 점심을 끝내고 드디어 12폭포 물줄기에 도착합니다.
-자신의 열과 성을 다해 가꾸는 나만의 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이루어준 산---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고 ,깊은 골짜기 속에 감춰져 쉽게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비경! 남이의 성봉과 성치산을 아우른 12폭포 艸浦洞天,<귀연 청산님의 무릉도원 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침룡(沈龍)구간-글에 맞게 펼쳐지는 계곡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오고 구비 구비마다 절경을 이루고 지상의 안식처로 더할 나위 없는 깨끗함이 더 마음을 사로잡게 만듭니다. 절경에 취해 내려오다 보면 두 번째로 만나는 운옥(雲玉)구간- -표현의 고상함에 탄성이 나옵니다. 운옥을 뒤로 조심스레 계곡의 소들을 건너 다시 세 번째로 만나는 명설(鳴雪) 구간-잘은 모르지만 화려한 글씨 체 만큼이나 담겨져 있는 속마음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시 계곡에 취해 내려 오다보면 네 번째 만나는 풍패(風 )구간-시원한 계곡 깊이는 이 풍패 두 글자에 압도당합니다. 일필 휘지로 써내려 간 듯한 모습에 발이 떨어 질 줄을 모릅니다.
계곡은 점점 웅장함에 힘이 실려지는 듯 마음을 가늠키 어려운 흥분으로 울렁거려집니다. 조심스레 맑은 소를 건너며 만나는 구간이 12폭을 이야기한 싯구를 만납니다. 아쉽게도 마모가 심해 전혀 알아 볼 수 가 없는 글자도 있습니다. 싯구 지역을 조금 더 내려오면 드디어 금산12폭의 절정인 초포동천(艸浦洞天) 구간에 도착 합니다.그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초포동천의 네 글자 밑으로 펼쳐지는 장관은 뭐라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초포동천을 우회하여 밑으로 내려오면 폭포 가 올려다 보이는 마지막 금석문인 청뢰(晴雷)에 도착합니다. 이 짧은 글로 그 웅장한 폭포를 다 담았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어느 명필가가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글씨체에 잠시 넋이 나갑니다. 폭포 밑으로 의하(疑河), 낙하(落河) 네 글자가 더 있는데 아마 12폭에 글을 새긴 작자의 호가 아닐런지 생각하여 봅니다.
금산12폭-초포동천을 뒤로 모티 마을 입구에 도착 버스를 타고 마곡사의 말사 인 진악산 보석사에 들려 천년넘게 지켜온 은행나무와 고찰을 둘러보고 마전에서 뒤풀이 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합니다.
금산12폭포와 성치산 산행길잡이---대전 요금소-금산ic-13번도로-지도상635번도로-725번도로-도계(금산과 진안군 경계)고개-쉼터왼편으로 올라감(08:40)-경사지 홈통을 돌아 묘2기와 묘2기를 돌아 올라감-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라감(좌측 밭)-능선 분기점 우측으로 올라감(09:00)-바위지대 s자로 휘돌아 올라감-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함 표시기들이 많음(09:30)-직진하여 올라감-암릉길 조망이 좋음(09:45)-직진봉에서 우측 사면길로 안부를 거쳐 성치산 정상에 오름(헬기장이 조성되어있음)(10:00)-왔던 길로 되돌아가-봉을 올라 우측으로 내려감-암릉길 최대의 조망권-허름한 묘 갈림길 좌측-성봉도착(11:20)-우측능선 도계-좌측능선을 타고 내려감-무자치골 안부 갈림길(11:35)-직진하여 진행-남이와 남일면 면계를 따라 진행-조망좋은 무명봉에서 점심(12:10)-12시35분 출발-갈림길에서 좌측-좌측 경사지를 내려감-무자치골 도착(13:10)-계곡을 따라 침용-운옥-명설-풍패-싯구-초포동천-청뢰-이정표-봉황천-모티마을(14:40)-버스이동-보석사
<산행기2>
11:08 금산 I/C를 빠져 나와 13번, 55번 도로 따라 날머리 모치마을 지나 들머리 용덕고개 쉼터에 도착한다. 충남 금산군과 진안군 주천면의 경계 지점이다. 인삼의 마을답게 경계석이 금산인삼이다. 쉼터휴게소 옆에 버스를 세워 회원님을 내리게 하고 인원파악 후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와 안전산행을 다짐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11:15)
들머리 쉼터에는 선답자들의 리본이 많이 붙어 있어 쉽게 등산로를 확인할 수 있다. 쉼터 좌측으로 오르면 우측에 수로가 있고 곧이어 좌측 숲속으로 등산로가 열려있다. 들머리 고도는 340m 정도이다.
11:19 묘1기/등산로 우측에 있음/잠시 숲속 길을 벗어나고
11:23 묘1기/등산로 좌측 검은 그물망 뒤에 있음/다시 숲속 길이 시작된다.
11:33 넘어진 나무/등산로를 막고 있는 나무가 있어 자세를 낮추어 진행하면 등산로 우측으로 잘 단장된 묘1기도 보인다. 소나무 숲속 그늘길이지만 날씨가 덥다.
11:48 소나무 숲 갈림길/선두 그룹을 만나고 목도 축인 후 우측으로 진행한다.
11:52 휘어진 소나무/반원형으로 멋지게 휘어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같이 가는 회원님 기념촬영을 하고
11:59 무명봉/소나무가 있는 장소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숲속 길을 걸어도 무더운 날씨로 옷이 다 젖는다.
12:10 기차바위(?) 같은 암릉 길/뒤따라오시는 회원님들이 기다린 후 출발한다.
12:17 등산로 중간에 있는 바위/성치봉 갈림길 직전에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성치봉 직전삼거리 봉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직진하여 올라가도 되지만 성치산 정상을 갈려면 봉우리에서 짧은 거리지만 다시 내려와야 한다.
12:20 삼거리 갈림길/좌측으로 붙은 리본은 성봉으로 가는 방향이고 성치산을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성치산 정상에서 성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위치로 되돌아와야 한다.
12:22 성치산 정상/670.4m/헬기장/작은 정상석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표지판이 함께 있다. 선두는 식사 자리를 찾기 위해 헬기장을 조금 지나 숲속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고 무전이 들어온다. 중간그룹 회원님을 기다리면서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 지도를 내어 진행방향을 확인한다. 잠시 후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식사자리로 이동한다. 헬기장 좌측 용덕고개 도로방향 하산 길에 리본이 붙어 있어 성봉으로 가는 방향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헬기장에서 햇볕으로 식사를 할 수 없어 짧은 거리지만 하산 길 숲속으로 이동하여 선두가 식사하는 그늘에 도착하여 점심시간을 가진다. 모두가 모여 식사하기에는 적당한 장소이다. 회원님들 정성이 담김 도시락 반찬이 진수성찬이고 소주 한잔을 곁들이니 금상첨화이다. 산행의 즐거움이 가득 찬 시간이다. 약40분간의 식사 시간을 가지고 후미그룹 식사가 끝날 무렵 선두그룹부터 성봉을 향해 출발한다. 다시 헬기장을 지나 잠시 내려 오면 삼거리갈림길이 나오고 직진(리본이 많이 붙어 있음)하여 낮은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 우측으로 진행한다. 봉우리 등산로 숲길에는 광주에서 오신 산악회 회원들이 모여 등산로를 막고 식사를 하고 있다.
13:15 전망바위/직전에 좌측 내리막길에 진행방향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좌측으로 내려간다. 마사 길이라 미끄럼에 조심한다.
13:28 바위 암릉 길/성치산을 뒤돌아보면서 카메라에 담고 뒤에 오신 회원님도 성치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숲속 능선 길을 걷지만 더운 날씨로 힘이 든다.
13:53 도경계 공터삼거리/좌측이 진행방향이다. 우측으로는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다. 갈림길이라 뒤에 오시는 회원님을 기다린 후 출발한다. 잠시 후 또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붙은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 희미한 길은 고무동으로 하산 방향이다.
14:15 입산금지 현수막/장뇌산삼 채취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인삼을 재배하는 마을이라 성치산에도 산삼(?)도 많이 있는 모양이다.
14:29 무자치골 갈림길/모치마을에서 십이폭포를 경유해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길이다. 좌측은 무자치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방향으로 성봉 방향이다. 성봉 직전 전위봉이 보이지만 회원님들이 무더운 날씨로 힘들어한다. 잠시 후미를 기다리다 출발한다.
14:38 정상석이 없는 봉우리/성봉 전위봉이다. 맛있게 식사하는 산 꾼이 곡차를 한잔 권하지만 고맙다는 인사로 대신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14:41 성봉 정상도착/648m/성치봉과 같은 정상 표지판이 있다. 아래로 신동저수지가 보인다. 성봉 안내판에는 “높이 648m의 성봉은 무자치골의 수원이 되는 봉우리나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고 남이면 남일면의 분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좌우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를 가진 암릉이 이어지며 기암 괴봉에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두어 군데 험한 곳이 있어 산행이 어렵지만 아기자기한 맛도 있다. 그리고 성봉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그 어디나 숲이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이 적어 깨끗하고 조용한 점이다. 두 봉우리에 모두 성 성(城)자가 들어있지만 성이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선두 그룹은 하산 길로 접어들고 정상에서 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이며 후미 그룹을 기다린다.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무자치골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10여분이 가능하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후미그룹 모두가 무자치골로 내려가지 않고 후미대장과 함께 정상으로 진행한다고 하여 정상에서 10여분을 기다리니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출석부 확인을 받는다. 곧이어 후미대장도 도착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무자치골로 향한다.
14:58 갈림길/성봉에서 잠시 내려오면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가 반긴다. 이정표 ←신동정상 2㎞, ↓십이폭포 4㎞, →성치산 2.9㎞
여기서 좌측 십이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면 무자치골이 시작된다. 잠시 내려오면 가는 물줄기가 보이고 계곡이 시작된다.
15:01 몸통이 나누어진 소나무/소나무 가지가 휘어져 있고 뿌리는 하나인데 몸통이 나누어진 소나무에서 회원님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등산로 주위로 물줄기가 가는 계곡이 보인다.
15:23 나무로 세운 성봉 이정표를 지나고/거리 표시가 없음
15:29 이정표/ ←성봉 1.6㎞, →구석리/내려가는 길이라 모치마을이 있는 구석리로 내려간다.
15:31 계곡폭포(?)/물줄기가 아주 가는 미니폭포를 카메라에 담는다.
15:36 나무로 세운 성봉 이정표/성봉이라 적은 표지판이 등산로에 떨어져 있다. 잠시 후 넒은 암반이 있는 계곡을 만나지만 물이 거의 없다. 장마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모양이다. 숲이 있는 계곡을 배경으로 회원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15:39 신동산 갈림길 이정표/←신동정상 2.4㎞, →성봉 2㎞/구석리 잠시 더 내려가서 선두그룹이 알탕(?)하고 있는 장소를 물려받아 시원하게 몸을 씻고 다시 하산 길로 향한다. 더위와 계곡 알탕(?)으로 산행시간이 조금 지체된다.
16:02 계곡에서 탁족하는 회원님을 만나고
16:09 본격적인 폭포가 시작되는 곳/암반에 안전시설로 나무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16:12 나무로 세운 구석리 이정표
16:15 계곡 징검다리/하산 길 계류를 몇 번 건너야한다.
16:16 이정표/ ←성봉 3.4㎞ /여기서부터 폭포가 연속되지만 수량이 너무 적다.
16:24 계곡 옆 정자/계곡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쉼터이다.
16:27 십이폭포 하산 길 마지막 폭포 상단/죽포동천이라는 글씨가 암반에 적혀 있다. 십이폭포 중 가장 폭포답고 아름다운 장소이다. 폭포아래 오대장님, 국장님이 상반신을 벗고 육체미(?)를 자랑하고 있어 카메라 줌으로 당겨 담아본다.
16:30 폭포 하단/수량만 풍부하면 정말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16:39 계곡 우측 차단기/십이폭포 방향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인지(?)
16:42 임도 좌측 인삼밭/인삼밭을 지나면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오고 잠시 후 길 우측으로 간이화장실도 있다.
16:47 징검다리/봉황천을 건너는 다리이다.
16:49 십이폭포 등산 안내도/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면 대형 등산안내도와 십이폭포 표지석이 보인다.
16:50 모치마을앞 55번 도로/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선두에 내려오신 많은 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산행이 종료된다. 봉황천 주변도로 나무 그늘에는 다른 분들이 자리를 잡아 한산주를 나누기가 불편하여 계획에도 없던 홍삼 홍보관으로 이동하여 홍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탁과 시원소주로 늦게나마 산행 뒤풀이를 하고 부산으로 출발한다(19:10)
<산행기3>
전국적으로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엇저녁까지 내리던 많은 비가 아침 출발시는 소강상태에 마음이 조마조마하던 흐린 날씨가 금산의 십이폭포골 산행기점 모치마을에 도착하자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면서 비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그러나 습한 날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무척 더운 날씨다.
- 모치마을 십이폭포골 표지판이 있는 국도변에 도착(09:40)하자 주차장소가 마땅치 않다, 일부 부지런한 회원들은 차에서 내려 국도변 아래 큰 개울을 앞다퉈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
- 인삼밭 옆 계곡길은 따라 오르면서 흐르는 청정지역 맑은 계곡물이 유리알 같이 바닦이 들어보이고 계곡물소리 요란스레 발길을 잡는다,
출발 20여분 남짓 첫번째 십이폭포가 요란한 괴음과 함께 소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면서 발길을 잡는다. 이곳은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춰 혼잡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들어 디카에 담고 좌측계곡능선을 타고 오르는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흐르면서 등산객들의 줄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 산행시간 한시간 남짓 계곡의 넓은 돌바닦위로 흐르는 푯말위에서 "지난봄 1박2일(5.2-5.3) 고흥 팔영산과 보성의 일림산 산행시 불의의 사고로 손목을 다쳤던 송희국 기사의 쾌유를 축하 하고 이곳 까지 정상행사를 위해 특별히 올라온 송희국 기사의 만세 삼창으로 정상 아닌 정상행사를 마무리" 하고 (1:40--45) 서둘러 정상 성봉을 향했다.
- 성봉 오르는 계곡길 양옆으로 소나무와 굴참나무 등 잡목으로 무성하고 급경사 언덕길은 작년가을에 떨어진 낙옆이 빗물에 젖어 미끄러지면서 얼음판 같다. 후덕지근 푹푹찌는 날씨에 몸으로 흐르는 땀이 끈적거린다. 급경사길을 올려쳐 정상같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일부 선두그룹회원들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 표지판도 없고 ... 이곳이 정상이란다. 후미를 뒤따라 온 송동언 기획총무 왈, 아니 왜들 ! 이곳은 무명봉이고 몇분만 더가야 정상이란다. 전진 앞으로 ~
< 정상 "성봉"에 성이 없다 ,11:40-50 >
- 잠시 몇분후 성봉에 도착하니 댓평되는 정상에 조그마한 철판으로된 정상 표지석과 금산군에서 설치한 해설판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으나 초라하다. 더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성봉의 성자는 성(城)이 들어 있지만 성은 눈에 띄지 않는다.
정상은 나무숲과 맞은편의 산들로 가리워 조망이 별로다. 계획된 시간이 여유가 있는지라, 이곳에서 잠시 잡담을 겸한 휴식을 하고 동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 오다 좌측 급경사 십이폭포 골로 내려오는 녹음으로 우거진 하산길이 너무나 조용하고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발걸음 장단을 맞추고, 콧노래 합창 소리가 메아리 되어 멀리 멀리 사라진다.
- 흐르는 계곡물이 잠시 놀다 가란다. 너나 할것 없이 계곡물에 족욕이라, 물장구 ... 살속까지 파고 드는 얼음물에 깜짝깜짝 놀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노라니, 뱃속에서 쪼르륵 쪼르륵 점심시간 재촉에 서둘러 모치마을 국도변으로 원점회귀 하산(13:30)하니 일부 여성회원들의 극성에 뽕나무의 "오디"가 수난을 격고 있다, 좀 나눠 먹자니, 모두들 시퍼런 입술에 오리발이다~.
O 중식 (금산 남일면, 거북가든" 버섯전골 정식" ,13:40-14:40)
O 중식후 귀경길 금산군에 있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금산성 연곤평 전투에서 1만5천여명의 왜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순절하신 칠백의사 충절의 혼이 서려있는 성역- 칠백의총(七百義塚)참관(15: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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