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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우리가족 허리 튼튼히 지킬 수 있는 맞춤형 허리건강법

by 많은이용 2009. 7. 23.

우리가족 허리 튼튼히 지킬 수 있는 맞춤형 허리건강법


사람 몸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신체부위인 허리는 잘못된 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한 번 손상되면 이전처럼 회복되기 어렵고, 살아가는데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허리가 손상되기 전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요. 허리는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 등 세대별로 쓰임새와 사용 강도가 달라 서로 다른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족 세대별 맞춤형 허리건강 관리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자인병원 김병헌 원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 학생들 허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학생들은 허리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의 허리 관리가 참 중요해요. 이때 잘못된 습관으로 허리가 굽고 휘게 되면 나중에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라며 김병헌 원장은 학생시기 허리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가방은 가로로 메거나 한 쪽 어깨로 매는 크로스백이 아닌 양쪽 어깨에 균등한 무게가 전해지는 백팩을 매고 다니는 것이 좋고, 엎드려 공부하거나 책상에 오래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다”며 가방을 드는 습관과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 등 주로 생활습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너무 오래 앉아 공부만 하지 말고, 휴식시간에는 일어나 기지개도 켜고, 체육시간엔 뼈도 자극시킬 겸 열심히 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일하느라 쉴 틈 없는 아빠의 허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김원장은 “하루 종일 쉼 없이 일한 탓에 너무 피곤해 집에 돌아와 누워만 지내는 아버지들이 많은데, 허리는 누워만 있는다고 휴식이 취해지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의 근력도 키우고, 퇴근 후 또는 주말엔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도 길러야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며 아버지들의 허리 관리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아버지에게는 허리와 등을 의자 등받이에 붙여 앉는 바른 자세를,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아버지에게는 허리를 굽혀 물건을 들지 말고 무릎을 굽혀 드는 습관을, 운전을 많이 하는 아버지에게는 빨리 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하지 말고 한 시간 운전 후 최소 5분간 허리를 가볍게 풀어줘야 한다는 것 등 일하는 동안의 허리 관리에 대해서도 짚어줬습니다.

하루 종일 허리 한 번 펴볼 새 없이 바쁜 엄마의 허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보통 어머니들이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고들 호소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환경에 의한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김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싱크대의 높이를 엄마의 신장과 맞추고(높으면 바닥에 받침대를 받치면 되니까 처음부터 높은 싱크대를 선택), 허리를 굽혀야 하는 짧은 빗자루와 걸레가 아닌 길이조절이 가능한 긴 청소기와 걸레를 이용해 집안일을 한다면 허리 통증이 한결 덜할 것이라고 합니다.

운동 역시 중요해 아빠가 운동을 할 때 함께 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오랜 고생으로 허리가 활처럼 굽어진 할아버지 할머니의 허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김원장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노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적당한 체중관리로 허리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 게 참 중요합니다. 또 골절과 같은 손상이 있을 경우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넘어짐을 막기 위해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고, 화장실과 부엌 등 미끄럽기 쉬운 곳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는 것이 좋아요.” 라며 할아버지 할머니 허리 관리에는 부상방지에 중점을 둬 설명하였습니다.

또 이동 시에는 지팡이나 유모차를 사용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 쪼그려 앉아 지내거나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자지 말고, 의자에 앉아 지내고, 침대에 누워 자는 등 허리에 부담을 줄여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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