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컨설팅

학내에 대안학급 운영 부적응 학생 끌어안기(대전법동중)

by 많은이용 2012. 4. 6.

학내에 대안학급 운영 부적응 학생 끌어안기(대전법동중)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중도일보-대전시교육청 공동기획- 인터뷰 이선원 교장

 

법동중에서 운영 중인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중의 하나는 바로 학내 대안학급 드림 클래스(Dream Class)

 다. 최초로 시행하는 프로젝트다.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예방하

고 건전한 학생문화를 정착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다. 드림 클래스는 행동진단 표준화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 후 학부모, 학생과의 일대일 면담을 거친다. 모든 과정을 학부모와 학생의 의사를

존중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학생만 참여한다.

담임교사는 2명이다. 오랜 경력으로 노하우가 쌓인 교사와 전문상담교사를 전격적으로 배치했고, 학교

지킴이도 드림클래스 운영에 동참했다.

드림 클래스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가 상담활동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2학년

고위험군 대상 학생을 3차례에 걸쳐 객관적인 방법으로 남녀 19명을 선정해 감성과 성장, 진로, 자치 활동

등 4개 영역의 학급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감성 영역에는 집단상담, 요리실습, 숲 치료, 감성

여행 등으로 이뤄져 자아성장을 돕고, 성장 영역에는 다양한 미술 매체를 이용해 긍정적인 자기 이해, 자기

인식을 돕고자 구성했다.

진로 영역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 흥미를 파악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직업 특강, 직업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으로 자치 영역에는 주도적인 학급 운영에 대한 안건을 토의하고 주간ㆍ월간ㆍ연간 목표 계획과

평가를 통해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대안교육 프로그램인 드림 클래스는 대전교육청은 물론,

교과부와 총리실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두는 사업으로, 향후 성과 여부에 따라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전파될 가능성도 크다.

이선원 교장은 “드림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학교폭력과 비행행동을 예방하고 원활하고 건전한 또래 관계

문화를 형성해 긍정적인 학교생활 태도를 보이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법동중학교는 대덕구에서도 비교적 번화한 곳에 있는 학교다. 학교 주변은 아파트와 주택 등 거주 밀집

지역으로, 다양한 계층이 살고 있다.

대덕구 내에서도 도심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사설학원과 개인과외 등이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도심

이라는 점에서 저소득층 가정과 맞벌이 가정이 많아 사교육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않은 실정이다. 토요일

보살핌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마련ㆍ운영이 필요하며, 가정의 교육적 지원과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공교육인 학교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법동중의 다양한

학교 특색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법동중은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안에서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교육 문화 기반 마련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주5일제 프로그램=법동중의 주5일제 프로그램은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젝트인 '맞춤형 계약

과제 및 아나모즐 플래너를 활용한 학습동아리'와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기 신장

과 사교육비 절감에 한 몫하고 있다. 다양한 주5일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위해 워드 자격증과 헬스, 기타, 일본어, 농구, 축구,

논술, 그리기, 방학특강으로 다양화했고, '법동공부방과 실력 다지기반'도 운영하고 있다.

반별로 운영되는 주5일제 프로그램 중 학력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교과 프로그램(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회화, 영어 문법)은 학생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높이고 있다. 또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유도해 학력

신장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항목에 걸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양한 특기적성교육=특히, 교과 외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로 탐색이 강화된 프로그램(만화, 디자인, 영화제작)을 개발했다.

영상제작반과 영화제작반이 그것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얻는 이 프로그램들은 '쉽고 재미있는

VJ기자ㆍ아나운서되기'라는 목표로 기자와 아나운서 체험 및 영상ㆍ영화 제작 기초 실습을 주요 활동

내용으로 한다.

초급 '우리 학교 뉴스 제작하기'에서부터 고급인 '자기PR영상제작하기', '영화연극 만들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내용을 배워 진로를 탐색하고, 더 나아가 법동중 공식 VJㆍ아나운서로 학급과 학교 홍보활동에

나선다.

▲토요 Sports Day 프로그램=물론, 학업만큼 비중을 두는 건 체력증진이다. 특히, 학교폭력의 주요한 대안

으로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몸과 마음이 자라는

신나는 토요 Sports Day' 프로그램이다. 법동중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계획과 함께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 단위 체험학습 활동 프로그램=지난해에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호연지기를 키우고, 다양한 집단

수련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우의를 다지고자 병영체험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병영체험은 개인

주의를 극복해 상부상조하는 동료애를 키우는데 도움을 줬다.

또 도ㆍ농간 교류를 통한 농촌체험은 공주의 특색사업(5 都 2 村-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과

맞물려 시행했다. 학생들은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 등 8개 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밤 줍기, 버섯 따기,

콩 수확,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하고 공산성, 석장리 박물관, 공주박물관 등 유적지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를 경험했다.

법동중은 앞으로 가족단위 체험학습 활동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단위

주5일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전일보  윤희진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