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는 당신을 20대로 만든다…당장 스쿼트를 시작하고 이 음식을 먹으라
방기호(방의원 원장)
중년 남성이여, ‘갑바’ 대신 ‘허벅지’부터 키워라! 때아닌 ‘꿀벅지’ 열풍이 불고 있다. 소치올림픽 스케이터들의 탄탄한 허벅지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이상화 선수는 금메달을 딴 후 선글라스를 자신의 허벅지에 걸치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상화 선수의 선글라스 판매량은 전년대비 210%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유 있는 대접이다. 당장 남녀의 생식기부터 꿀벅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2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 밖에 없다. 당신은 20분 만에 사랑을 끝내고 싶은가? 다행히도 생식기에 가장 가까운 곳에 포도당 저장창고가
있다. 바로 허벅지 근육이다.
20대보다 약 17% 정도 감소한다. 반면 허벅지 근육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생식기의 에너지 창고가 반 토막 나면 정력 감퇴는 불 보듯 뻔하다.
허벅지는 서혜부 근육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호색한들이 꿀벅지 운운하는가 보다. 근육을 20대처럼 키운다면 40대 들어서도 CD 한장이 다 돌아갈 때까지 격렬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위해서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 동물의 뇌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큼이나 어리석다.
최고의 성장기다. 이때는 체중이 3배로 증가하는데 모유에는 칼로리 비율로 7% 정도의 단백 질이 들어 있다. 즉, 성장기가 지난 성인은 7%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과단백 식품이다. 과도한 육류섭취는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6는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이며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키운다.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허벅지를 키우기 위해 과도한 육식으로 암과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무릅쓸 것인가? 아니면 근육 성장에 최적화된 현미를 먹을
것인가? 이상 필사적으로 운동한다. 근육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막상 지구로 돌아오면 몸을 가누지도 못한다. 심지어 꽃다발도 들지 못할 정도이다. 골격근육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근육, 페니스와 같이 사람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不隨意筋)까지 함께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주비행사들의 모든 근육이 한꺼번에 줄어든 원인도 무중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관계가 있다. 우주공간에서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중력이 없으므로 근육은 감소한다. 중력 자극이 없다면 배터리가 방전된 핸드폰과 같이 근육은 무력해진다.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죽는 것과 같다.
여기서 독자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뉴턴도 사과 때문에 고민했다는 사실에 위안받으시길 바란다. 무중력 상태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지금 등받이를 기대고 앉아 있다면 당신은 무중력 상태다. 그 결과 당신의 허벅지와 함께 소중한 페니스까지
가늘어지는 중이다. 중력에 대항해 당장 일어나는 것이다. 중력자극은 다이어트에도 최고의 지원군이다. 성인은 하루 2400Kcal를 소모하지만, 사용되는 칼로리의 85%는 중력에 저항하는 일상적인 활동 에서 소모된다. 사람이 3.5㎞/h의 속도로 러닝머신에서 땀을 흘리며 1시간 동안 운동하면 겨우 150kcal가 소모된다. 이것은 식빵 한 쪽에 들어 있는 칼로리다. 그러니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 체육관에 가는 것보다는 서서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모르는 이들은 피트니스 클럽의 멋진 기계들을 선호한다. 버터플라이, 레그 익스텐션, 레그 프레스 등 이름 또한 거창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구들은 당신 대신 중력을 떠안아주는 세발자전거와 같다.
할 수 있는 최고의 중력저항 운동들이 있다.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크런치(윗몸일으키기) 순서다. 그중 스쿼트는 최고의 중력 저항 운동이다.
피트니스 클럽의 맨 구석에 서서 아령 운동만으로 중력에 대항하고 있다. 중력이 없다면 근육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위해서 당장 허벅지 운동을 해라. 중력자극으로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허벅지 근육은 당신의 파트너에게 반드시 보답을 해줄
것이다. | ||
|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이 선물한 '스트레스 自淨 작용'… 마음이 맑아지니 뱃살도 빠지더라 (0) | 2014.04.09 |
---|---|
"숲 자주 바라보기만 해도 항암 효과" (0) | 2014.04.09 |
뱃살 줄이기 生活, 3개월 꾸준히… 몸이 기억하게 하자 (0) | 2014.02.07 |
노인이 노인에게 고하노라 (0) | 2013.12.09 |
‘건강을 지키기 위한 6S원칙’ (0) | 2013.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