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년 결혼기념일(4. 17.) 에 즈음하여 증도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집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여산휴게소에서 휴식 후 증도에 도착하니 12:2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당에 들어갔다. 백합이 잘 잡히는 지역이라서 백합탕을 먹었다. 국물도 시원하고 반찬도 맛있었다.
이 표정, 느낌 아시죠?
식사 후 제일 먼저 간 곳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입니다. 넓은 대지에 훌륭한 건물을 잘 지었으나 유지가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문준경 전도사는 증도, 지도 등의 섬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고 현재도 증도는 기독교인이 90%라는군요.
기념관 앞에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시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문준경 전도사 동상입니다.
기념관 앞 '야곱의 축복' 상 앞에서 찰칵!
다음은 증도에 많다는 짱뚱어를 홍보하기 위한 짱뚱어다리를 건너 휘 둘러 보았습니다.
해안에는 이국적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갈대파라솔이 길게 놓여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저 바다도 보이시나요?
자동차 없는 섬을 지향하며 지전거 타기를 권장하며 의자도 자전거 바퀴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대여소에 가니 자전거는 없었습니다.
숙소인 엘도라도리조트에 일단 짐을 풀었습니다.
아주머니, 어디 가세요?
튜울립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바다 쪽을 향하여 어둡게 나왔네요.
일몰이 아름답다는 보물섬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비포장 산길을 헤쳐 모험하며 갔습니다.
곧 오늘 해가 바다 속으로 들어 가려고 합니다.
아내는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보았다며 좋아 했고 이제 저녁 먹으러 보물섬카페로 가려고 시동을 켜는 순간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험사의 비상출동을 호출했습니다. 이런 섬에도 와 주려나 걱정하며 비상출동요원이 연결되어 30분쯤 걸린다고 하여 점점 어두워지는 곳에서 기다렸습니다. 출동요원은 master 긴급출동 신안지도 3호점 양병훈(010-9066-0025) 씨가 출동하여 배터리 점검 등 여러가지를 살펴 보더니 시동모터(스타트모터)가 나간 것 같다고 하여 우리를 숙소에 내려준 후 차량을 견인하여 공장에 가서 수리하면 내일(19일)에 찾으러가기로 하여 차를 보냈답니다.
이튿날 아침식사를 뷔페로 맛있게 먹고 해변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여긴 망각의 길
여긴 철학의 길이네요.
리조트 입구입니다.
숙소 빌코니에서 폼 잡다
이제 체크아웃하고 차를 찾으러 갑니다. 다행히도 숙소 앞에서 광주, 목포 행 금호고속버스가 운행되어 지도까지 타고 갑니다. 1인당 2,200원씩 합이 4,400원입니다.
내 차를 수리해 준 1급 신안자동차공업사입니다. 수리비용은 부가세 포함 231,000원 들었습니다.
차도 고쳤고 점심 식사를 해야지요. 낙지하면 무안이지요. 무안공용버스터미널 뒷골목에 낙지골목이 형성되어 찾아갑니다. 세발낙지와 호롱구이를 맛보고 낙지비빔밥으로 식사합니다.
무안에서 함평으로 향합니다. 함평 나비축제가 예정된(5. 2. 시작) 함평엑스포공원으로 향합니다. 아직 축제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준비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앗싸! 호랑나비 상입니다.
나비 표본입니다.
나비로 그린 명화입니다.
나비 벽화도 멋있지요.
저 화분들이 언제 다시 부활할 지 모르겠습니다.
1박2일의 여정이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논산으로 나와 '고가네칼국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무사히 안착합니다. 역시 우리 집이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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