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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마을에 식인개는 몇 마리 였을까?"

by 많은이용 2015. 10. 29.

"한마을에 총을 가진 1000명의 사람과, 1000마리의 개가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은 총을 가지고 있고, 한 마리의 개를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던 사람이 마을에 식인개가 있다고 경고한다.

  그날부터 모든 마을 사람들은 매일 자정마다 식인개를 찾기 위해 마을 광장에 모인다.


  식인개를 찾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간다.


  1. 사람끼리 대화는 불가능하다.

  2. 본인의 개만 죽일 수 있다.

  3. 본인의 개가 식인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개는 식인개인지 판명이 가능하다.

  4. 하루에 한 번 자정 모든 사람과 모든 개는 마을 광장에 모인다.


  첫날 자정, 모든 사람과 개가 모였다. 그리고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둘째 날 자정, 모든 사람과 개가 모였다. 그리고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셋째 날 자정, 모든 사람과 개가 모였다. 그리고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넷째 날 자정, 모든 사람과 개가 모였다. 사람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간 뒤 마을에 총성이 들렸다.


  마을에 식인개는 몇 마리 였을까?"


 문제를 좀 더 풀이해 주자면, 먼저 식인개는 존재한다. 단, 몇 마리 인지 알 수 없다.


 한 마리 일 수도 있고, 모든 개(1000마리)가 전부 식인개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문제의 단순화를 위해,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식인개는 문제가 끝날 때까지 사람을 먹지는 않는다.

 (잘 지키면 애초에 식인이 일어나지 않는데, 개를 죽일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이렇게 따지고 들면 문제를 풀 수 없다.)


 본인의 개만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포인트는 내 개가 식인개인지 알 수 있는가에 맞춰져 있다.

 (다른 사람의 개 중 식인개가 있어봐야, 말해 줄 수도, 죽일 수도 없다.)


 그리고 본인의 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식인개가 아니라면 절대 죽이지 않는다.

 즉, 모든 강아지를 첫날 죽이고 원인 자체를 없애버리는 솔루션은 답이 아니다.


 면접 가서, 심리적으로 참다 참다 넷째 날 모든 인내심이 바닥나고 모든 사람이 본인이 기르는 개를 죽였다.라고 답한다면 면접관은 매우 당황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논리적이고, 식인개가 아닌 일반개는 문제상에서 넷째날에 한마리도 죽지 않았다고 가정하여 문제를 풀어보자.



 참고로 면접에서 이 문제를 푼다면 위에 밑줄 친 가정 혹은 문제를 명확하게 하는 논리 스텝은 입 밖으로 내어 면접관에게 말하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컨설팅 면접 같은 데서 케이스 면접이나 게스티메이션 면접이 진행될 때는 단순히 답만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푸는지를 알려야 한다. 게다가 요즘은 대기업에서도 컨설팅 식 면접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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