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세상에 마음 열어라
졸업은 그 동안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신 교사들의 더할 수 없는 큰 보람이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상하게 보살펴 주신 부모의 자랑스러운 기쁨이며, 때로는 힘들게, 때로는 즐겁게 생활했던 학교생활의 결실이다. 그래서 더 보람 있고 영광스럽다.
배움이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잠시도 쉼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삶의 지혜는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특히 졸업생들이 그동안 교실에서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탐구하고 익힌 지식과 학문의 성숙은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신념과 각오로 열심히 노력해 영광스러운 졸업의 결실을 맺고, 근면과 성실로 다져진 앞날이 무한히 발전하리라 믿으며 이에 덧붙여 졸업생들에게 몇 마디 당부의 말을 전한다.
첫째,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라' 힘들고 외로울 때 자기를 지켜줄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며, 나 자신이야말로 최고의 자산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언제나 새로운 능력을 찾아내야 한다. 또한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충전만이 가장 큰 생명력을 가질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이기심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랑과 관심도 중요하다.
둘째,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라'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정보의 양과 질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급변하는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마음을 열어 세상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시야와 정보 적응 능력이 필요한 때이다.
셋째,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꿈을 갖는 것이다' 꿈은 우리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여 밝은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게 한다. 꿈에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한다. 여러분이 초·중학교 시절 가졌던 꿈이나 지금 현재 마음속에 품은 모든 꿈이 모두 실현되기를 기원하며 자신의 꿈을 주도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넷째, '어느 자리에 서 있든 자율적이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생활 태도를 가져 달라' 오늘날은 자율화와 개방화, 그리고 국제화 시대다. 어떤 일에서든지 주인으로서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실천해야 하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개인 생활이나 사회적인 역할 분담에 있어서도 협동적인 체제를 갖추어야만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며, 남보다 앞장서고 솔선수범하며, 진취적인 태도로 협동하고 봉사할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지금까지 꾸어온 소중한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 사회의 주인으로 올곧게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졸업하는 모든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대전일보 2016. 2. 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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