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음식만 잘 먹어도 인지 기능 저하 막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 식습관 점수 높을수록 뇌 부피 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팀이 치매가 없는 평균 66세의 노인 421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뇌 상태를 확인했다. 식습관을 알기 위해 총 389종류의 식품을 선정해 한 달간 각 식품을 얼마나 먹었는지 조사한 후 MRI(자기공명영상)로 뇌를 스캔했다. 그 결과, 채소·과일·유제품·생선·견과류·올리브오일 등을 많이 먹어서 식습관 점수가 높았던 사람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서 점수가 낮았던 사람에 비해 뇌 용적이 평균 2㎖ 컸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가 1년 진행되면 뇌 용적이 3.6㎖ 작아진다. 이는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등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결과다. 치매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뇌 용적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뇌 위축을 막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는 음식이 노인의 기억력 등 인지 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올리브오일, 생선, 견과류 같은 지중해식 음식이 인지 기능에 좋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그 속에 든 불포화지방산·항산화물질 등이 뇌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2018. 5. 25. 게재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올리브오일, 생선, 견과류 같은 지중해식 음식이 인지 기능에 좋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그 속에 든 불포화지방산·항산화물질 등이 뇌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2018. 5. 2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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