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묻는 안부(나다운 지음/경향비피)
* 119쪽
<괜찮지 못한 것들에 대해 내 감정을 누른 것일 뿐>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척을 잘하는 거다.
* 134쪽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나란히 걸을 수 있다면>
친구랑 사소한 일로 싸웠을 때
나는 걔라는 친구가 한 명인데
걔는 나 말고도 다른 친구가 많아서
날 안 그리워하나 봐.
걔 말만 무조건 맞다는
다른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면
그 위로들이 쌓여 사실을 흐리게 만들고
가려진 사실과 다르게 보인 거짓은
꼭 진실처럼 퍼지니
동등해야 할 친구 사이에
늘 묘한 갑과 을은 정해져 있더라고.
* 177쪽
<설렜던 모든 것들이 하나둘씩 쉬워질 때>
네가 변했다는 사실은 하나지만
그로 인해 드는 생각은 수없이 많다.
* 178쪽
<어쩌면 이기적>
내가 상처받는 일이 두려워
내 상처에만 집중하다 보니
내 상처를 다독여줬던 너한테
내가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되더라고.
* 195쪽
<나를 서서히 잃어갈 때>
‘우리’의 관계인데 어느 순간부터
‘너’의 관계가 되어
너에게 끌려다닌다.
나의 모습은 잊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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