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세로 가는 길(정여울 지음/아르테)
* 63쪽
행복은 내일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오늘 가져다준 것에 감사하며 받아들일 때만 존재합니다.
* 76쪽
자신의 내부에 자기의 법칙과 자기의 궤도를 지니고 있는 사람, 그가 바로 별을 닮은 사람이다.
* 117쪽
행복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내 존재를 둘러싸고 있는 사소한 것들과의 조화이다.
* 126쪽
삶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삶이 허용하지 않는 것은 바라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의 기술이다.
* 142쪽
나에게 부족한 모든 것, 내가 살아내지 못한 모든 것을 타인을 통해 보상받을 수는 없다.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삶의
화두가 있고, 그 화두를 풀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독 속에서 부끄러운 치부와 대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 155쪽
신은 수도원 안이나 바깥 같은 구체적인 공간이 아니라, 성경이나 성화같은 종교적 상징 속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안에 있다.
* 165쪽
어떤 첨단 의학보다도, 화려한 상담 치료보다도, 가장 효과적인 치유는 환자 스스로의 ‘체험’이다.
* 184쪽
융은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으로 ‘감성과 지성의 불일치’를 든다.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행하는 것이 인간의 이상이라면, 감정과 지성과 행동의 일치가 가능한 사람이야말로 아름다운 인격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감성과 지성, 그 어쩔 수 없는 불일치를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결핍을 채우려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일 것이다.
* 227쪽
자신이 공감 능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남 탓만 한다면, 위대한 스승이 눈앞에서 손을 내밀어도 그 손길의 따뜻함을 알아볼 수 없다. 아름다운 타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결국 아름다운 나 자신과 만나야 한다.
* 398쪽
힘들게 글을 써서 남겨두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 같은 물음을 종이 위에, 아니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겨두는 것, 그것이 문학이 아닐까.
* 405쪽
창밖에는 별들이 바삐 움직이고
모든 것이 불빛을 뿜어내는데
이토록 깊은 절망에 빠진 나의 곁에
바로 네가 있어주다니.
이토록 복잡한 인생살이 속에서
너만은 하나의 중심을 알고 있으니
그리하여 너와 너의 사랑은
언제나 내 곁에서 고마운 수호신이 된다.
「니논을 위하여」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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