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다시마가 좋은 이유
◇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려준다
다시마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다. 특히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바로 알긴산인데 이 성분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 염분 등과 결합해 변과 함께 배설된다. 다시마에 들어 있는 칼륨 역시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 혈당치를 내려 당뇨를 막아준다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다시마의 식이섬유는 포도당이 혈액 속에 침투하는 것을 지연시키고 당질의 소화 흡수를 도와 혈당치를 내린다. 다시마는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알칼리성식품으로 손꼽힌다.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 다시마를 많이 먹으면 산성체질을 중화시킬수 있다.
◇ 발암물질을 배출해 대장암 예방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내려간 알긴산이 변 속에 섞이면서 변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변의 양이 늘면 먹은 식품에 들어 있거나 장 속에서 만들어진 발암물질의 농도가 묽어진다. 또한 알긴산이 발암물질을 흡착해 장막을 자극하지 않고 배설시키므로 대장암이나 직장암에 걸리는 것을 막는다.
◇ 갑상선 질환을 예방한다
목 부위에 있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둔해져 기운이 없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심하면 갑상선종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다시마에는 갑상선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인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요오드는 결핵균을 흩어지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결핵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장운동 도와 변비를 없애준다
알긴산은 다른 식이섬유와 같이 몸속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보내진다. 소화되지 않은 알긴산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 배변을 돕는다. 다시마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알긴산은 몸 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최대 2백 배까지 팽창하는데 장은 내용물이 많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알긴산이 많이 팽창할수록 장운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한다
다시마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마그네슘도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한다. 다시마를 크게 썰어 먹으면 칼슘이 알긴산과 결합하여 잘 녹지 않으므로 잘게 썰어먹는 것이 좋다. 잘게 썰어 꼭꼭 씹어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에 윤기를 준다
다시마에는 머리카락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 요오드, 아연, 유황, 철분, 칼슘 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모발 발육 촉진제인 ‘옥소’도 들어 있다. 다시마를 충분히 먹으면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 숙취를 해소하고 간 질환을 막아준다
술을 마시면 칼륨이 부족해져 숙취와 간 질환을 일으킨다. 칼륨이 풍부한 다시마는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색다른 다시마 활용법
◇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다시마환’
재료를 깨끗이 씻어 바짝 말린 뒤 경동 한약재 시장에 있는 제분소에 갖고 가서 환으로 빚어온다. 동네 건강원 중에도 환을 만들어주는 곳이 더러 있다. 하루에 스무알 정도 먹는다.
◇ 다이어트에 그만인 다시마쪽 씹어먹기
처음엔 말린 다시마 자른 것을 병에 담아 주방 한켠에 두고 하루 2∼3쪽씩 먹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슨 맛으로 먹나 싶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자꾸 손이 간다고 한다. 금세 포만감이 느껴져 확실히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고.
◇ 촉촉한 피부의 비결, 다시마팩
국물을 내고 건져낸 다시마를 찬물에 살짝 씻어 얼굴에 20분 정도 올려뒀다 떼어내고 세안을 하면 피부가 확실히 촉촉해진다.
◇ 천연 조미료 다시마가루 만들기
바짝 말린 다시마를 분마기에 넣고 곱게 갈면 손쉽게 천연 조미료를 만들 수 있다. 된장찌개나 해물찌개 같은 국물 요리를 할 때 넣으면 감칠맛이 나고 국물맛이 개운하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씁쓸한 맛이 나니까 주의해야 한다.
◇ 다시마칼국수 만들기
보통 칼국수 반죽을 하듯이 밀가루와 다시마가루를 9 : 1의 비율로 섞어 반죽해서 국수를 만든다. 바지락국물에 다시마칼국수를 넣으면 맛이 더 구수하고 개운하다.
◇ 다시마 입욕제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은 뒤 말린 다시마를 가볍게 씻어서 담그고 다시마물이 우러나면 욕조에 들어가 몸을 담근다. 여기에 천일염을 반줌 정도 섞으면 효과가 더 좋다.
◇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다시마 린스
다시마를 미지근한 물에 약 10분 정도 우려내서 린스 대신 사용하고 있다. 상한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탈모 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남편도 열심히 사용하고 있을 정도.
◇ 질 좋은 다시마 고르는 법
색깔 지나치게 검거나 황색을 띠는 것, 윤기가 없는 것은 맛이 없다. 두툼하고 바다냄새가 확 풍기며 바짝 건조된 것을 고른다. 표면 잘 건조된 다시마의 표면에는 흰 분이 묻어 있다. 손으로 찍어 먹어보면 약간 단맛이 나는 것이 맛이 좋다. 물에 담갔을 때 미끈미끈한 점액질이 많이 나오는 것이 질 좋은 다시마다.
◇ 깨끗하게 불리는 법
마른 다시마를 불릴 때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두면 색이 말갛고 깨끗하게 불려지고, 모양도 훨씬 반듯해진다.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고유의 맛이 빠져나가 국물을 내도 제 맛이 우러나지 않는다. 너무 오래 불렸다 싶을 때는 다시마 담갔던 물을 버리지 말고 다시마물 내는 데 이용하면 된다.
◇ 선명한 색깔로 데치는 법
다시마가 푸른색을 띠고, 싱싱하게 보이도록 하려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뒤 즉시 흐르는 찬물로 헹궈낸다. 데칠 때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한 큰술 정도 넣으면 푸른 빛깔이 더 선명해진다. 시간이 없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불린 다시마를 담가 약 3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면 간편하게 데칠 수 있다.
◇ 곰팡이 핀 다시마 손질법
마른 다시마를 잘못 보관하면 특히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국물을 냈을 때 군내가 나므로 반드시 손질한 뒤 이용해야 한다. 우선 소금을 진하게 탄 물에 마른 다시마를 담근 뒤 젖은 행주로 곰팡이를 닦아낸다. 그런 다음 마른행주로 두드려 닦고 다시 그늘에서 바삭해질 때까지 말린다.
◇ 초간편 주먹밥 만들기
간편한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인 주먹밥. 밥 외에는 정말 아무 재료도 없을 때, 깨소금과 다시마가루를 넣어 주먹밥을 만들어보자. 언뜻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찬밥으로 만들어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평소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다시마가루를 넣어 밥을 비벼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 다시마물 활용법
요리할 때마다 다시마를 우리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다시마물을 낼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이용하면 편하다. 우유팩에 담아 냉동시켜 두면 급작스럽게 국물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금세 요리에 쓸 것은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그냥 마셔도 변비와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출처: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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