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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아침마다 새로우니

by 많은이용 2010. 4. 19.

아침마다 새로우니(예레미야애가 3:19-26)

 

  우리는 많이 울기도 하고, 또 우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애가라는 것은 눈물의 노래입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눈에서 눈물이 마르 날이 없었습니다. 망해가는 조국을 위해 아무리 열심히 사역을 하고 바르게 사역을 하여도 아무도 그를 이해해 주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가난과 고통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고난 가운데 낙심하였습니다. 우리도 심한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 가운데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 당신은 정말로 사랑과 능력이 많으신 분입니까?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항변하기도하고 따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21절에 보면 예레미야의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예레미야는 낙심을 멈추고 고난과 슬픔 가운데서 새로운 소망을 찾기 시작합니다. 환경은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 예레미야의 슬픔의 노래가 소망의 노래로 바뀌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의심이 감사와 확신으로 바뀌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변화 속에서 몇 가지 중요한 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오늘의 눈물은 오늘의 은혜보다 적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매일의 눈물보다 매일의 은총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기 때문에 오늘의 눈물에 진멸되지 않고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오늘의 눈물은 나를 변화시킵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이 있고, 하나님이 바꾸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는 눈물 가운데 더 이상 환경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탓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변화되어야  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이제 세상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만족을 얻기로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눈물로 나를 변화시키는 계기를 삼으십시오.

 

3.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기쁨이 됩니다.

  시편 126:5-6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기쁨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눈물만 흘려서는 내일에 기쁨의 단을 거둘 수 없습니다. 눈물은 흘리는 것과 함께 씨를 뿌려야 합니다. 눈물이 있더라도 고난이 있더라도 정신 차리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고통의 눈물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를 새로운 영적인 체험으로 이끌어 갑니다. 날마다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깨닫게 하고, 고통이 없이는 결코 변화되지 않을 나를 변화시키고 오늘에 해야 할 평범한 일과 기도에 힘을 쏟게 만듭니다. 오늘의 눈물 속에서 눈물을 기쁨으로, 고통을 환희로, 재를 화관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 김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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