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약이되는 음식이야기] 메론
비타민·섬유질 풍부 피로회복·변비에 좋아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암 예방에도 효과적
메론은 박과류에 속하는 야채다.
고를 때는 껍질의 그물모양이 촘촘하게 형성되었으며 선명한 것이 좋다.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면 먹기에 좋을 때다.
과피가 푸른색을 띠면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것으로 당도가 떨어진다. 그물 무늬가 없는 메론은 고유의 색이 짙고 손바닥으로 두들겼을 때 선명한 소리가 나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효능도 다양하다.
우선 메론은 비타민C가 많고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보내주는 작용을 도와준다. 메론의 성분은 100g에 수분이 90%로서 당질 7.3g, 섬유질 0.9mg, 칼슘 14mg, 인 12mg, 철 0.3mg, 비타민 A, B1, B2,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수박과 비교해 보면 단백질 및 지질은 2~3배, 당질은 2배, 섬유질은 9배, 비타민도 2배가 많은 양을 포함하고 있다.
메론에는 우리 몸의 항산화작용과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보다 더 강력한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각종 비타민류들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도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이와 함께 메론에는 우리몸의 혈액응고를 방지하고 점도를 낮추어 주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예방에 적절한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에 처방되기도 한다.
메론의 보관은 먼저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에 3~4일 정도 보관한 뒤 랩에 싸서 냉장고에 4~5시간 두었다 먹으면 당도와 씹는 맛이 높아진다. 너무 차가워지면 단맛이 감소하므로 냉장고에 오래두지 말아야 한다. 우선 온도는 5도가 적당하고, 습도는 20% 정도가 좋다.
메론은 두유와 궁합이 잘 맞는다. 두유에서 단백질을 보충하고 메론에서 베타카로틴, 비타민C, E를 보충하여 영양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집에서 메론 볶음밥을 만들면 영양이나 식사용으로도 그만이다. 우선 메론을 반으로 쪼개 속을 파낸다. 이어 파낸 메론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야채, 파프리카와 함께 준비한다.
소고기는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약간을 넣고 살짝 볶는다. 그리고 여기에 야채를 넣고 볶아 접시에 덜어낸다. 잘 볶아진 밥에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굴소스를 넣어 한번 더 볶는다. 볶아진 밥을 파낸 메론에 담아 먹으면 입맛이 없을 때 아주 훌륭한 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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