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헤르만 헤세의 ‘한 가지 소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 안 된 여인에게 어떤 노인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라나면 좋겠소?”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만 받으며 자라나게 해주세요.”
희한하게도 노인의 말처럼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매우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모습은 오히려 점점 나빠졌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어느새 느낀 아이는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교만해져갔습니다.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어머니는 예전의 만났던
그 노인을 열심히 찾아다녔고, 마침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예전의 제 소원을 취소해주세요.
그리고 사랑을 받는 사람이 아닌 사랑을 줄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사랑뿐만이 아니라 모든 감정과 물질, 기쁨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한번도 남에게 베풀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진 것을 나눔으로 커지는 기쁨을 체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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