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은 사람을 멍청이로 만든다

고정관념은 사람을 멍청이로 만든다

 

머리빗을 파는 회사 사장이 직원 3명에게 절에 가서 빗을 팔아 오라고 했다.

 

처음으로 절에 간 판매사원은 불평을 쏟아냈다.

"대체 머리빗을 일 없는 스님들에게 어떻게 빗을 팔라는 거야"

마지못해 절을 찾아간 그는 빗을 팔아 보려고 "스님, 반짝 머리가 아주 멋지십니다" 하면서 스님들을 추켜세웠지맍, '반짝 머리'라는 말에 기분이 상한 스님들은 그를 내쫓았다.

 

두 번째로 절에 간 판매사원은 생각을 다르게 했다.

"스님, 빗으로 머리를 눌러주면 혈액순환에 아주 좋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스님들은 빗으로 머리를 눌러 보더니 효과가 있다며 머리빗을 샀다.

 

세 번째 판매사원은 곧장 스님들에게 가지 않았다. 절 구석 구석을 둘러 보았다. 그러고는 스님들을 찾아가서 이렇게 설명했다.

"절 곳곳에 빗을 놓아 두시면 절을 찾아온 신도들이 좋아하겠군요"

그 말을 들은 스님들은 "왜 그런 생각을 여태 못했지"하면소 머리빗을 수십 개 샀다. 

 

고정관념의 벽을 허무는 것은 인식의 파괴가 아닌가,

두 번째 판매사원은 "빗은 머리카락을 빗는 도구뿐 아니라 다른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판매사원은 절은 스님들만 모여 사는 곳이 아니라 신도들의 왕래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인식을 확대했다.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은 직원들이 고정관념에 빠져 일처리가 늦어질 때마다 "고정관념이 사람을 멍청이로 만든다"라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