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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

안동, 영주 여행(20150127-28)

by 많은이용 2015. 1. 31.

날씨는 차지만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9:30 출발하여 하회마을에 도착, 안동간고등어백반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하회마을(河回)은 낙동강이 태극모양으로 돌아 흘러 하회마을이라 한답니다. 풍수지리상으로 태극형, 연화부수형, 다리미형이라 하는 천혜의 길지이며 외침을 한 번도 받지 않아 조상들의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조선 초 공조전서(工曺典書)를 역임한 류종혜(柳從蕙)공이 풍산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터를 잡은 후 600여년을 풍산류씨가 세거해 왔으며, 후에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겸암 류운몽(1539-1601)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 국난극복에 큰 공을 세운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선생 형제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함으로써 영남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마을에는 국보 2점(정비록, 하회탈, 병산찰), 보물 4점 등 22점의 문화재가 있고 충효당 내 영모각에는 서애 선생의 유물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유줄불놀이 등 유무형의 양반문화와 서민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전승되고 있다.

1999년 4월 21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 마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안동하회마을은 대한민국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등록되어 있다.

 

 

 

저녁은 풍기인삼갈비곰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는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서 1박하였습니다. 풍기온천은 지하 800m 심층에서 용출하는 천연온천수로 불소가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입니다.

영주지역 이색 토종특산물로는 풍기인삼, 풍기인견, 영주사과 등이 있고 정도너츠에서 찹쌀도너츠가 맛있다하여 찾아가 사 먹었는데 별로였습니다.

 

둘째날에는 선비문화의 현장인 '소수서원(紹修書院)'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명종 5년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나라에 건의, 왕으로부터 소수서원이란 사액(사액)을 받게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이 되어 퇴계 선생의 제자 대부분을 포함하여 4천여명의 유생들을 길러낸 곳이다.

한국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소수박물관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천군 삼강주막을 찾아 떡국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삼강리(三江里)란 세 개의 강줄기가 하나로 합쳐진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회룡포를 감싸고 흘러온 내성천(乃城川)과 죽월산에서 발원하여 용궁면을 휘감아 내려오는 금천(錦川)이 만나 또다시 안동댐을 지나온 민족의 젖줄 낙동강(洛東江)합쳐 모이는 지점을 삼강(三江)이라 했다.

예로부터 이곳은 한양으로 가기 위해 문경새재를 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었으며 장사하는 배들이 물건을 싣고 낙동강을 오르내렸던 곳이다.

한 때 삼강주막(三江酒幕)은 대단한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장날이면 하루에도 20∼30번을 오가는 나룻배 덕으로 언제나 손님이 붐볐으며 점심때면 술독이 빌 정도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삼강나루에는 주막이 세 개가 더 있었는데 교통수단의 변화로 사람들의 내왕이 줄어들고 나룻배도 사라지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주막도 사라지더니 지금은 낙동강 700리 물줄기에 유일하게 남은 주막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유서 깊은 삼강주막을 보존하고자 2005년 12월에 경상북도에서는 민속자료 제304호로 지정하고, 3년간 총 12억원을 투자하여 삼강주막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해 놨다.

1900년경에 지어진 주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가져 건축역사 자료로서 그 희소가치가 높다고 한다.

 

 

안동을 30년 먹여살린 찰떡이라 선전하는 버버리찰떡, 버버리단팥빵 가게를 찾았는데 자리잡힌 멋진 업소였고 맛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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