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신입생 70% "신문읽기 大入에 도움됐다"
- 本紙(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책 많이 읽는 학생들의 경우 신문 읽는 학생이 수능 7점 높아
201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신문 읽기가 대입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 15개 대학의 신입생 7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신문의 효용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191명 중 약 절반인 48.2%가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신문 구독률이 평균 14.3%였던 것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문을 읽은 비율, 즉 신문 열독률도 상위 3개 대학 신입생의 경우 절반 이상인 61.3%에 달했다. 이 중 72.8%가 '초·중·고교 시절 신문을 읽은 경험이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됐다'고 했고, '앞으로 대학 생활이나 학업에 신문 읽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문 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78.5%였다. 또 상위 3개 대학 신입생의 대부분인 82.2%는 '신문 읽기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조사에선 수능 점수가 350점 이상(제2외국어 제외한 원점수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대학 신입생 가구의 경우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는 비율이 52%였다. 수능 점수 250~349점은 구독률이 21%, 249점 이하는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문 구독률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 내신등급도 1~2등급 학생은 가구 신문 구독률이 41%로 3~4등급의 29%, 5등급 이하의 20%에 비해 높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서도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의 중·고교생이 비구독가구 학생보다 수능 시험에서 과목별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2004년 당시 고교 3년생이었던 학생 4000명 중 신문을 보는 집 학생(1849명)은 신문을 안 읽는 집 학생(2031명)보다 그해 수능에서 과목별로 6~8점씩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중3이었던 학생 2000명도 3년 뒤 치러진 수능에서 비슷한 결과를 냈다. 집에서 일간지를 구독한다고 답한 학생 929명은 구독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 1022명에 비해 모든 과목에서 0.4~0.5등급씩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 기준으로 하면 7점 정도 높았다. 문학·교양 서적을 읽은 양이 비슷하더라도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는 학생의 경우 평균 수능 성적이 더 높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김옥태 교수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종이신문을 통해 활자를 접한 학생은 읽기 능력뿐 아니라 논리력과 사고력 등이 향상되고 시사 상식도 풍부해지기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 15개 대학의 신입생 7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신문의 효용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191명 중 약 절반인 48.2%가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신문 구독률이 평균 14.3%였던 것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문을 읽은 비율, 즉 신문 열독률도 상위 3개 대학 신입생의 경우 절반 이상인 61.3%에 달했다. 이 중 72.8%가 '초·중·고교 시절 신문을 읽은 경험이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됐다'고 했고, '앞으로 대학 생활이나 학업에 신문 읽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문 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78.5%였다. 또 상위 3개 대학 신입생의 대부분인 82.2%는 '신문 읽기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조사에선 수능 점수가 350점 이상(제2외국어 제외한 원점수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대학 신입생 가구의 경우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는 비율이 52%였다. 수능 점수 250~349점은 구독률이 21%, 249점 이하는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문 구독률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 내신등급도 1~2등급 학생은 가구 신문 구독률이 41%로 3~4등급의 29%, 5등급 이하의 20%에 비해 높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서도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의 중·고교생이 비구독가구 학생보다 수능 시험에서 과목별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2004년 당시 고교 3년생이었던 학생 4000명 중 신문을 보는 집 학생(1849명)은 신문을 안 읽는 집 학생(2031명)보다 그해 수능에서 과목별로 6~8점씩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중3이었던 학생 2000명도 3년 뒤 치러진 수능에서 비슷한 결과를 냈다. 집에서 일간지를 구독한다고 답한 학생 929명은 구독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 1022명에 비해 모든 과목에서 0.4~0.5등급씩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 기준으로 하면 7점 정도 높았다. 문학·교양 서적을 읽은 양이 비슷하더라도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는 학생의 경우 평균 수능 성적이 더 높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김옥태 교수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종이신문을 통해 활자를 접한 학생은 읽기 능력뿐 아니라 논리력과 사고력 등이 향상되고 시사 상식도 풍부해지기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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