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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나를 발전시켰죠"

by 많은이용 2017. 8. 25.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나를 발전시켰죠"

 

  • 서울대 졸업생 대표로 연설

오는 29일 서울대 후기 졸업식이 열린다. 사범대 사회교육과 남정훈(27·사진)씨가 838명 학부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한다. 서울대는 이전엔 주로 수석 졸업자가 졸업 연설을 했다. 최근엔 장애를 극복한 학생이나 창업에 성공한 학생 등이 하고 있다. 서울대는 "남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남씨는 여덟 살 때 아버지의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졌다. 어머니가 텔러마케터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남씨가 고등학생 때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팔을 다쳤다. 가정 형편은 더 어려워졌다. 절박한 마음으로 공부한 그는 2010년 서울대에 입학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 장학금 전액을 받았지만, 생활비는 과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충당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남씨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남씨는 사회 공헌 비즈니스 동아리 '인액터스'에서 1년10개월가량 활동했다. 인액터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임이다. 남씨는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의 안마 매장 설립을 지원하거나 푸드 트럭 사업자들을 지역 축제와 연결 해주는 활동 등을 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으며 활동을 위해 한 학기 휴학도 했다. 남씨는 "가족의 모습이 떠올라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졸업하면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남씨는 "졸업식 때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핑계를 대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할 기회라는 긍정적 마음을 가지자'고 말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5/2017082500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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