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더
신촌에 유명한 커피숍이 있는데 그 곳 커피값이 한 잔에 5,200원이었다.
어느 날, 그 커피숍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다섯시간 동안 죽치고 앉아 있다가 계산을 하면서 백원짜리 52개를 바닥에 쫘악 떨어뜨리고 나가 버렸다.
주인은 몹시 화가 났다. 그 뒤로 그 남자는 매일 찾아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을 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손님이 만원짜리 지폐를 내는게 아닌가. 주인은 이 때다 싶어
거스름돈으로 백원짜리 동전 48개를 바닥에 쫘악 떨어뜨렸다.
주인은 너무 통쾌해 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기쁨도 한 순간 !
그 남자가 백원 동전 4개를 꺼내 바닥에 던지며 이렇게 말했다.
"커피 한 잔 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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