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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마음의 결(태희)

by 많은이용 2021. 4. 12.

마음의 결(태희 지음/피어오름)

 

* 79

지금 보내고 있는 이 순간이, 지금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를 알 때 원하는 내일이 펼쳐진다.

그것이 당신이 자신의 꿈을 찾고, 또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된다.

 

* 97

대부분은 내가 관계를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틀어지거나 이상해진다. 과거에 친했던 사이일수록, 오래된 인연일수록

어디서부터 잘못된 관계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누구의 잘못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러면서

내려놓음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 127

내가 어떤 행동과 말을 해도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준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만, 내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언제나 내 옆에 영원히 있어줄 것만 같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나를 더 많이 좋아함이 내게도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내가 정말 엄청나게 괜찮은 사람인 것 같고, 내게 모든 것을 맞춰주는 상대방에게서는 왠지 모르게 매력이 반감한다. 심지어 상대방의 이런저런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나는 상대방을 지적하기 시작한다.

 

* 186

중요한 것은 과거에 우리가 얼마나 깊은 사이였느냐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우리라는 것. 알고 있어도 어려운 것이

감정 정리지만, 부디 그것에 얽매이지 말기를.

 

* 209

지나간 인연을 애써 붙잡으려 할 필요가 없다. 이제와 그것을 붙잡는다 한들, 대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나의 욕심일 뿐이다. 이미 그들의 삶은 내가 없는 모습으로 견고히 다져져 있다. 그 사이에 과거의 인연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 없이 견고히 다져진 지금의 삶을 잘 살아가는 모습일 테니까. 우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 213

모두와 친구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내가 나의 삶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누리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오직 나에게 달려 있다.

 

* 215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를 반드시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다.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결코 강요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했다면 결과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귀한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 232

버틴다 해서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버티지 않는다면, 현재에 좌절한다면, 지금과 다른 날은 오지 않는다.

 

* 234

마냥 상대방에게 실망하거나 자신의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내가 틀린 것이 아니고, 그들 또한 들린 것이 아니다.

 

* 240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실망하게 되는 때의 이유는 하나다. 그것에 무언가 기대를 했고, 상대방이나 상황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연인 사이든, 친구

사이든, 심지어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다.

 

* 247

내 삶의 가치는 결코 타인에 의해, 타인가의 관계에 의해, 타인이 만들어놓은 상황에 의해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 261

내가 나의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듯, 타인에게도 그의 다양한 면면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263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의 사소한 배려가 또 다른 배려를 낳으며, 나의 감사함의 표현이 또 다른 감사로 이어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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