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3/26, 토)

어제 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더니 밤새 비가 많이 온 모양이다.

아침 산책을 우산쓰고 나섰는데 옛 학교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 동상도 있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이승복 소년상도 있고, 공부하는 어린이라는 동상도 있었다.

옛 학교를 정수예술촌으로 만들어 여러명의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정수예술촌 건물 앞에는 동백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남녘에는 벌써 마늘이 많이 컷네요

은퇴공동체마을 입주자를 위한 작은 텃밭도 있어 상추도 자라고 있네요

학교교적비가 있는데 1958년 개교하여 졸업생 1716명을 배출하고 1993년 폐교하였다고 기록되었음

주말이어 사람들이 유명관광지에는 많이 몰릴 것 같아 진주 시내만 살짝 돌아보기로 하고 먼저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문산성당을 찾아갔다. 1923년 지어진 한옥 양식의 옛성전과 1937년 지어진 양옥 양식의 성전, 두 성전이 모두 잘 보존되고 있었다. 

점심식사는 진주냉면을 먹기로 하고 진주냉면 본점을 찾아가 비빔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 후 진주 남강 천변걷기를 한시간 반 정도 하였다. 천변길에는 개나리가 활짝피었고, 버드나무에는 물이 올라 파랗게 변해가고 있어 봄을 한층 축하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