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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by 많은이용 2008. 2. 8.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산이 많은 금산은 일찍부터 인삼으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 배수가 잘되는 비탈진 산이면서 지력이 좋아 인삼이 잘 자랐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인삼재배가 확산된 지금도 인삼이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금산의 인삼시장으로 가야한다고. 인삼 이외에 금산을 유명하게 하는 것으로는 산이 있다. 해발 904m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을 비롯해 3000여 개의 봉우리가 있는 것. 그중 한 봉우리에 남이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50폭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한국전쟁의 치열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육백고지와 해발 729m인 선야봉 사이에 자리한 남이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문을 열었다. 휴양림 안쪽에 있는 50폭포는 수량이 많아 비가 오면 홍수가 질정도. 때문에 계곡에는 사방댐이 세 개나 세워졌다. 자연스레 댐과 댐 사이의 계곡은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의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남이자연휴양림이 자리한 선야봉은 신선이 쇠를 달구느라 풀무질을 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선이 풀무질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땔감도 많았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산은 활엽수림이 울창하다. 예전에는 느티나무 고목이 많아 느티골 또는 괴목골이라 불렀다한다. 이처럼 울창한 나무와 기암절벽, 폭포가 어우러져 지루할 틈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선야봉 등산로는 휴양림 내 야영장과 50폭포에서 시작된다. 시간 여유에 따라 등산코스를 선택할 것. 숲 사이사이 자리한 숲속의 집 풍경도 일품이다. 5~20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4만~12만원이다. 야영장 사용료는 없다. 성수기인 7~8월 이외에는 숲속의 집 예약자만 휴양림 입장이 가능하다. 

 

주소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화번호
041-753-5706(휴양림 관리사무소) 041-750-2607(금산군청 농림과)

입장료
어른 1천원, 청소년 8백원, 어린이 5백원

주차료
중소형 2천원

찾아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 추부IC로 나와 17번국도로 진입. 복수면을 지나 진산 방축삼거리에서 좌회전. 68번 국지도 따라가다 부암 삼거리에서 635번 지방도를 따라 우회전. 건천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남이자연휴양림이다.

주변명소
남이면 구석리의 12폭포는 산이 많은 금산을 대표하는 폭포이다. 12개의 폭포 중 가장 큰 폭포의 높이가 20m나 된다. 장쾌한 물줄기와 함께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단풍놀이 나서는 사람들의 단골여행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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