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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위왕산(257m)

by 많은이용 2008. 2. 9.

조망이 가히 일품일세!  위왕산(257m)

산행구간

 남도농원~위왕산~서낭당터~장군봉~금곡천교

산행일자

 2003년10월12일,일요일

산행시간

 약3시간20분,왕복시간(휴식,식사시간50분 제외)

산행날씨

 맑음

시간별 산행구간

 11:00(남도농원)-11:25(위왕산)-11:40(헬기장)-12:10(서낭당터)-12:20(장군봉)-12:40(구도로)점심 -13:15(금곡천 출발)-13:35(장군봉)-14:05(헬기장)-14:40(위왕산)-14:50(조망바위)-15:05(남도농원)

 


◈첫 조망지대에서 바라본 위왕산.

위왕산은 구봉산과 한일 자로 맞닿아 있는 산으로 호남고속도로와 호남선에 가려져 찾아 가기가 다소 어려운 산이다. 하지만 위왕산 정상에서 두계천을 따라 펼쳐지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위왕산은 우선 대전시 서구 가수원과 방동 저수지를 지나는 4번 도로를 따라 엉고개를 넘어 내려가다가

좌측 방동3통길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커브 길이라 좌회전을 할 수 없고 연산 방향으로 직진하다 유턴

해서 원정동,흑석동 방향 이정표가 있고 계룡산 쉼터 휴게소와 삿갓길 이정표가 있는 곳을 우회전 하여

남도농원을 지나 호남고속도로 다리 밑에다 주차한다.

좌측으로는 남도농원이 있고 바로 옆으로 빨간슬레이트지붕 집과 삿갓길 39번 파란 지붕 집 앞으로 전봇대

2개가 있는 곳에서 두 집 사이 밤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위왕산 첫 들머리이다.

◈장군봉 오르는 들머리.

위왕산은 예전에 군초소가 있었던 산이므로 첫들머리만 찾으면 등로가 아주 잘 형성되어 있다. 남도농원

우측으로 5분 정도 오르면 초소가 나오고 다시 10여분 오르면 첫 조망바위대에 오를 수 있다. 바위지대에서

바라보는 위왕산,작지만 웅장함이 느껴진다.

조망 바위지대에서 되돌아 내려오면 경사지 오르는 등로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사면길이고 오른쪽

등로는 위왕산 정상으로 곧바로 오르는 길이다.조망바위 지대에서 10여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에는 철조망이 쳐 있는데 워낙 가파른 절벽 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정상 가운데에는 망루가 설치된

초소가 있다. 절벽 아래 두계천과 호남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에 그림이다. 들머리에서 위왕산 정상

까지는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구봉산 방향으로 (올라온 길에서 반대방향)10여분 주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부분에 미니 연변장이 있고

길다란 참호가 파여있고 정상 중앙부분에 시멘트로 초소를 만들어 놓은 작은 위왕산 정상에 도착한다.

작은 위왕산도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 바위 지대이기 때문에 조망이 매우 좋다.

◈폐초소가 있는 위왕산 정상.

경사지를 약간 내려가다 올라서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위왕산 정상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는 등로에 초소를 지나고 10여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조망 바위가 나오고

이곳에서 10여분 편안한 등로를 걸어가면 2번째 조망 바위가 나오는 데 방동저수지가 바로 코앞으로 보인다.

다시 내리막길에 밀양박씨 묘를 지나면 십자로 안부의 서낭당터에 도착하는데 좌측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잘 나있다. 직진하면 송전탑 공사로 조림지로 그물을 쳐 놓은 급한 오르막을 10여분 올라서면

정상에 송전탑이 있는 장군봉에 도착한다. 위왕산 정상에서 장군봉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 된다.

장군봉에 서니 지나온 위왕산 능선 줄기가 한눈에 전부 들어오고 송전탑의 전선에 가려지는 구봉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급경사 구간이다. 통신선이 희미한 등로에

쳐져 있다. 급한 내리막길에 조망 바위가 나오는데 방동저수지 전체가 보인다. 다시 급경사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호남고속도로 구도로에 닫는다. 장군봉에서 구도로까지는 20여분이 걸린다.

내려와서 보니 도로에 가려져 들머리를 찾아 가기가 매우 힘들게 생겼다. 내려온 길이 잘못 된 것은

아니나 장군봉 올라가는 길이 있을 것 같아 봉곡동 마을 방향으로 내려가 본다. 남도농원에서 위왕산과

장군봉을 거쳐 구도로 까지 약 1시간 30여분 걸린다.

◈위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두계천과 호남선

장군봉 오르는 길- 4번 도로를 따라 가수원을 지나 방동저수지를 가로 지르는 방동 다리(성북교)를 건너기

직전 우측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한 뒤 봉곡동 바깥말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호남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나온다. 이곳을 통과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는 방동

저수지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는 봉곡동 마을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정면 장군봉 방향을 보면 송전탑이 보이는데 이 송전탑 있는 곳이 장군봉 오르는 등로이다. 논둑을

따라 금곡천 가장자리에 조그마하게 대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약간 우측으로 가면 금곡천를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는 계곡 길이고 좌측으로는 송전탑 오르는 넓은 길이다.계곡길에 쉼터가 있고

송전탑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송전탑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장군봉 등로는 계곡을 따라

직진으로 계속 이어진다.잘 정리된 오름길을 올라서면 원두막 같은 쉼터가 있는데 방동저수지 조망이

매우 좋다. 그 옆으로는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민가도 한 채 있는데 인상적이다.

◈장군봉 바로 아래의 민가 한 채.

그곳에서 집 주인을 만난다. 부모님들이 40여년 동안 살아오신 집이고 손수 흙벽돌을 만들어 지은 탓에

애착이 깊단다. 사는 집은 시내에 있고 이곳은 별장인 셈이다. 시내 나가는 길은 산을 걸어 내려가 논둑을

지나 봉곡동 마을에서 버스를 타거나 방동 저수지까지 나가서 버스를 탄다고 한다.

이곳에서 송전탑이 있는 장군봉까지는 지척이고 송전탑을 내려가면 서낭당터 밀양 박씨묘를 지나고

조망 바위를 지나 헬기장에 다시 도착한다. 송전탑에서 헬기장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위왕산을

거쳐 내리막길을 내려와 조망 바위와 남도농원 가장자리를 거친다. 빨간지붕 슬레이트 집으로 내려오면서

위왕산 산행을 마감한다. 왕복 시간을 합쳐 약 3시간이 소요됐다.

                                                                                ( * 대충산사 회원 '느낌표!'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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