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었습니다 / 雪花 박현희
참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마음으로 볼 줄 알아야 함을
당신이 내게 주신
보배로운 사랑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황량한 겨울 들녘처럼 메마른 가슴에
설원 속에 곱게 핀
은빛 영롱한 눈꽃처럼
순백의 사랑 꽃을 피워주신 임
서로 행복을 위해 바라보고 지켜주며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욱 값지고 소중한
참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준
마음의 등대와도 같은 당신이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삶은 빛나고
살아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내내
난 사랑받는 줄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고귀한 사랑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만의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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