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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음

하루에 한 뼘씩..

by 많은이용 2008. 3. 27.
 
 
    하루에 한 뼘씩.. 이제 메마른 내 가슴에도 하루에 한뼘씩 커져가는 생각의 씨앗을 심고싶다. 아름다운것만 새겨두는 조각가의 생각 사랑의 아리아를 부르는 성악가의 생각 겸손되이 밤바다를 밝혀주는 어느 외딴섬, 등대지기의 생각 그 생각의 씨앗들이 하루에 한뼘씩만 자라서 한여름 되기 전에 내 키를 훌쩍 넘어 부질없는 생각들로 꽉찬 내 머리를 양분삼아주었으면.. 그래서 가지를 올리고 잎을 드리워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한 그루의 쓸모있는 나무' 그늘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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