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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폭염 속 열사병 사망! 그 원인과 예방은?

by 많은이용 2008. 7. 23.
폭염 속 열사병 사망! 그 원인과 예방은?

한 제약회사가 후원하는 국토대장정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 6명이 행군도중 폭염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고, 그 중 여대생 1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였다.

경찰은 이틀 연속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음에도 4시간 넘게 무리한 행군을 강행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대생이 쓰러질 당시(7일) 행군대열이 지나가고 있던 경주는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었고 최고기온은 36.4도를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여름부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이해 기상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2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정 기준 이상의 습도가 유지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때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이 있을 경우 모자를 쓰고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량을 최소화 하여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고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열사병이나 열경련에 의해 심각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흔히 생기는 질환 중 하나로 그 위험성이 가장 높은 열사병은 폭염에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때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가 제 기능을 못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이다.
초기에 하품, 두통, 피로, 현기증, 땀 분비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때 회복하지 못 할 경우 의식장애 경련, 사망에까지 이른다.
열사병 증상을 보일 경우 체온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벗기고, 물을 마시게 한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 인공호흡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즉시 옮긴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고, 운동시간을 저녁으로 옮기는 등 더위를 피하는 방법 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과 신체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활동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혈기왕성한 20대 초반 훈련병도 섭씨 30도가 넘으면 야외훈련을 제한하기도 한다.
더위 앞에 장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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