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봉(금산 남일, 558m)
♠ 마음에 울림을 주는 열 다섯 개의 봉우리
남,북으로 곧게 뻗은 산줄기에 일렬로 늘어선 열 다섯 개의 봉우리가 멀리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은 산이다.
금산군 동반부 어디서나 잘 보이는 덕기봉은 그 모습이 좋아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늘 그 산을 올라보고 싶은 바램을 갖게 된다. 남쪽으로 길게 뻗은 덕기봉 산줄기는 충남과 전북의 경계가 되고 금산군 남일면과 부리면의 경계가 되기도 한다.
덕기봉은 진악산 줄기와도 다르고 금산군과 영동군의 경계를 이루는 양각산, 성주산, 월영산 줄기와도 다르다. 부리면과 남일면의 경계를 이루며 머리를 북으로 내밀고 꼬리는 남쪽 지장산 쪽으로 늘이고 있다. 몸통 옆구리에서 갈라져 나간 산줄기는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동으로 뻗어가다 수로봉을 일으키고 금산군 부리면과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사이의 지삼재를 건너 적벽강이 있는 수통리 남쪽의 베틀봉으로 나아간다.
덕기봉 줄기는 남북으로 6km 여를 뻗치며 대소 열다섯 봉우리를 한 줄로 거느리고 있어 특이한 것은 558m 봉에서 남으로 패여 들어간 대낭골이 매우 길고 호젓한 점이다. 남쪽으로 곧게 뻗어내린 대낭골은 ㄱ자로 꺽이며 저수지를 만들고 홍도 마을로 빠져 나간다. 덕기봉 고스락에서의 조망도 좋다.
※ 산행안내
▶ 제1코스(약 2시간 소요)
평대마을에서 동쪽 아래 편에 떨어져 있는 서너 집의 남쪽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을 따라 오르다 산등에 올라서면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널찍한 558m봉을 넘어 일직선으로 늘어선 봉우리들 세 개를 넘으면 덕기봉 고스락이다.
▶ 제2코스(약 2시간 소요)
평대마을 위쪽 작은 골짜기로 들어서서 작은 산등에 불으면 곧장 558m봉에 오르는 길이 있다. 암릉이 제법 가파르다.
▶ 제3코스(약 2시간 소요)
덕천마을에서 개울을 건너 비늘바위 아래 두 번째 골짜기에 들어서면 덕기봉 주봉으로 곧장 이어지는 길이 있다. 거의 끝까지 골짜기 길이다. 총 산행 시간은 2시간 남짓 된다.
※ 교통정보
금산에서 초현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덕기봉 아래에 다가갈 수 있다. 초현에서 차를 내리면 동쪽으로 우뚝 솟은 덕기봉을 바루 알아 볼 수 있다. 초현에서 월평리를 거쳐 개울을 건너면 덕천리 평대마을이고 이 평대마을이 산행 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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