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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마가복음 7:31~37)

by 많은이용 2010. 5. 25.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마가복음 7:31~37)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시고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열려라)”라고 외치시어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입니다. 듣기에 실패하면 말하는 것은 물론 다른 것도 다 실패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도 안타까이 여기시며 탄식하셨는데, 하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자들을 얼마나 안타깝게 여기시면서 탄식하시겠습니까? 우리의 귀가 에바다 되어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패하지 않고 분명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하늘의 소리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축복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 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33:29). 우리는 이 축복의 말씀을 분명히 들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나는 복이 없는 사람이라는 엉뚱한 음성을 듣지 마십시오. 나를 사랑하시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향해 “너는 복이 될지라”(창세기 12:2)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축복의 장(章)인 신명기 28장에 따르면 우리는 나가도 복이 되고 들어와도 복이 되는 사람 이고, 아예 우리를 향해 하늘의 축복의 문이 열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나를 향한 축복의 소리를 들으십시오.

 둘째, 사명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생존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고 사명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들려주십니다. 세상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우리 모두를 향하신 일반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바울과 베드로의 사명이 각각 달랐듯이 우리 각자에겐 서로 다른 개인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사명, 개인적인 사명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적인 사명이 있으니 그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명 입니다(요한복음 21:15). 이 사명은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그 음성을 들으셨습니까? 생존자이십니까? 사명자이십니까? 생존을 뛰어넘어 내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살아가도록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셋째, 미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소리 밖에는 듣지 못합니다. 미래는 계속 다가오는데 현재의 소리만 들어서는 미래를 대비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에 덮친 쓰나미 때문에 수십만 명이 죽었을 때 각종 동물들은 미리 달아났습니다. 그들에겐 미래를 감지하는 감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소리만 듣는 자는 미래의 쓰나미에 휩쓸려 갑니다. 미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의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방법은 장래 일을 알게 해주시는 성령님을 통해서입니다(요한복음 16: 13). 진리의 성령님은 미래의 소리를 듣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들어야 할 하늘의 소리를 듣는 자들입니까? 듣고 있다면 그 소리를 듣는자 답게 달라진 언어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아직 듣지 못하고 있으십니까? 예수님이 탄식하십니다. 탄식하시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에바다의 은총을 모두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혜천대학교회 김성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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