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타는 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이 타는 말을 훈련시키는
모습을 TV 에서 본 일이 있다.
월등히 우수한 말들을 선발하여
그 중에서로 몇십마리로 추린 다음에 마지막 훈련은
어떤 상황에서도 조련사들이 휘슬(whistle)을 불면
그자리에 멈춰서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훈련한 말들을 3일동안 사막으로 보낸 후
말들이 기진맥진해 질 때까지 놔 두었다가 물 있는
곳으로 몰아가면 말들은 정신없이 물가로 달려가기 마련이다.
평소 휘슬 소리에 모든 행동을 멈추도록 훈련받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훈련받은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몇마리는 제자리에 멈춰서는 말이 있다.
조련사들은 그말에 낙인을 찍는다.
[왕을 섬기기에 합당한 말]이라고
우리는 흔히 개만도 못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점 중 하나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정치의 해를 맞이하였다. 잘 다듬어진 정제된 말을 사용하는 지를
분별하는 일은 국민의 몫이 이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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