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틈틈히' 맞는 말은?
청소년 36% 오답… 맞춤법 수준도 인지 못해 |
대전 이문고등학교(교장 신용) IMUN-PEN 동아리의 '바른말 누리단'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청소년들의 맞춤법 사용 실태를 알기 위해 청소년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올바른 맞춤법을 선택해달라는 문항에 틈틈이(O)-틈틈히(X)는 36%의 오답률을 보였고, 웬일이야(O)-왠일이야(X)는 34%의 오답률을 보였다. 병이 나았다(O)-병이 낳았다(X)는 12%의 오답률, 어떡해(O)-어떻해(X)는 18%의 오답률을 보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맞춤법 수준을 묻는 항목에는 '수준이 높다'는 응답이 51명(46.3%)으로 가장 많았다.(높음 : 28명, 매우 높음 : 23명) 다음으로 47명(42.7%)이 '보통'이라고 답했고, 낮음은 10.9%인 11명(낮음 9명, 매우 낮음 3명)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맞춤법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 청소년이 절반에 가까웠으나 실제로는 맞춤법을 많이 틀리는 것으로 분석돼, 자신의 맞춤법 수준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바른말 누리단'의 정소연 양은 “당초 예상에 비해 청소년 응답자들의 오답률이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황스러웠다”며 “청소년들의 맞춤법 수준이 평균적으로 낮은 편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우리말과 맞춤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 김의화 기자 2013. 7. 31. 6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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