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뺨치는 농촌 유망 직업 10選

IT 뺨치는 농촌 유망 직업 10選

곤충 전문 컨설턴트, 초음파 진단 관리사, 농촌 교육 농장 플래너….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골라 20일 발표했다. 최근 발간한 '농업·농촌 유망 일자리―취업 꿈 설계하기'라는 책자를 통해서다. 농진청은 일자리 현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유망 일자리 10가지를 고른 뒤, 이미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했다. 식생활 교육 전문가, 스마트 농업 전문가, 협동조합 플래너, 농가 카페 매니저, 재활 승마 치료사, 농산물 유통 전문가도 유망 일자리로 꼽혔다.

곤충 전문 컨설턴트는 곤충 생태와 사육법 등을 바탕으로 곤충 체험 학습장 등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경기도 용인에서 곤충 판매 및 체험 학습장인 '숲속 곤충 마을'을 운영하는 신희영 대표의 경우 비수기인 겨울에는 월 300만원, 성수기인 여름에는 월 2000만원 수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초음파 진단 관리사는 초음파를 통해 한우나 돼지의 근내 지방도와 등지방 두께 등을 측정하는 직업이다. 초음파 진단을 통해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농가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축산업 생산액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 유망 직종으로 선정됐다.

농촌 교육 농장 플래너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직업이다. 최근 농촌 교육 농장 등 6차 산업이 활성되면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플래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농가 카페 매니저는 농가의 카페 매장 운영과 고객 관리 등을 맡는다. 최근 농촌 지역에는 유기농 카페 및 레스토랑, 직매장과 연계한 음식점 등 다양한 형 태의 카페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책자에는 유망 직종 10가지 외에도 정부의 새로운 직업 육성 계획,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등 농업 분야 취업·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농진청은 이 책자를 1200부 발간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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