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학생의 조용한 선행 '잔잔한 감동'
대전일보 정성직 기자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드렸을 거예요."
빗 속에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쳐 당황해 하는 할머니를 위해 택시를 잡아주고, 택시비까지 건낸 한밭대 학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대학을 방문한 임화자 할머니는 "한밭대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여성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겪은 미담을 전했다.
임 할머니는 "1일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두 정거장이나 지나쳐서 한밭대 정문에서 하차하게 됐는데, 비는 오고 어두워서 낯선데다가 마침 가지고 있던 우산이 고장 나서 더욱 당황했다"며 "이때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면서 택시에 태워주고 택시비까지 내 주면서 집에 무사히 찾아가도록 도와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 할머니는 "이 고마운 여성의 이름은 모르고, 한밭대 인근에 산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한밭대 학생인 것 같다.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임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한밭대는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를 통해 '선행학생 찾기'에 나섰고, 제보를 통해 선행의 주인공인 정여진 학생(화학생명공학과 3학년)을 찾을 수 있었다. 학생을 찾았다는 소식에 임 할머니는 4일 대학을 다시 방문했고, 정여진 학생의 두 손을 꼭 쥐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여진 학생은 "할머니와 같은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할머니가 불안해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빗 속에서 우산이 안 펴져 당황해 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자료출처 : 2018. 7. 6. 대전일보 게재
빗 속에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쳐 당황해 하는 할머니를 위해 택시를 잡아주고, 택시비까지 건낸 한밭대 학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대학을 방문한 임화자 할머니는 "한밭대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이 여성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겪은 미담을 전했다.
임 할머니는 "1일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두 정거장이나 지나쳐서 한밭대 정문에서 하차하게 됐는데, 비는 오고 어두워서 낯선데다가 마침 가지고 있던 우산이 고장 나서 더욱 당황했다"며 "이때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면서 택시에 태워주고 택시비까지 내 주면서 집에 무사히 찾아가도록 도와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 할머니는 "이 고마운 여성의 이름은 모르고, 한밭대 인근에 산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한밭대 학생인 것 같다.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임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한밭대는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를 통해 '선행학생 찾기'에 나섰고, 제보를 통해 선행의 주인공인 정여진 학생(화학생명공학과 3학년)을 찾을 수 있었다. 학생을 찾았다는 소식에 임 할머니는 4일 대학을 다시 방문했고, 정여진 학생의 두 손을 꼭 쥐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여진 학생은 "할머니와 같은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할머니가 불안해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빗 속에서 우산이 안 펴져 당황해 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자료출처 : 2018. 7. 6. 대전일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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