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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정, 가족92

부 부 부 부 부부는 기다란 상을 맞들고 가는 것과 같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걸음의 속.. 2017. 6. 29.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 테니까 "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하나의 .. 2017. 2. 2.
내가 볼 수 있다면 태양이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내가 볼 수 있다면 태양이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말을 할 수 있다면 부모님과 친구들의 이름을 마음놓고 불러보고 싶다. 들을 수만 있다면 숲 속에 들어가 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다" - 헬렌 켈러(수필집 : 3일만 정상인이 될 수 있다면) 중에서- 2016. 11. 4.
사랑의 방정식을 풀자 사랑의 방정식을 풀자 백유미 중부대 원격대학원 교육상담심리학과장 10월은 주말마다 지인들의 결혼식으로 스케줄이 꽉 차 있다. 몇 해 전 불투명한 진로 때문에 상담을 요청했던 제자가 어엿한 청년이 되어 청첩장을 들고 찾아왔다. "교수님, 막상 결혼을 한다니까 설레이기도 하고 뭔.. 2016.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