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식을 하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을 때, 새로운 맛집을 찾고 싶을 때 그 때 찾아가 볼만한
인터넷 카페가 있다. 이름하여 대전맛집을 찾아서(http://www.daemat.com)다.
대전맛집은 대전에 소재한 맛집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로 카페회원 수만 5만명을 넘는다. 운영자 조우성씨(29)
가 2006년 맛없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진짜 맛있는 집들을 찾아 이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카페다.
회원들이 수시로 자신들이 이용한 식당 중 괜찮다 싶은 곳을 올리고 있어 정보는 늘 신선하다. 또 때로는
정말 아니다 싶은 식당들은 비추코너에 올려놓기도 한다.
회원들은 활동에 따라 소식가 대식가 미식가 식객 등으로 분류된다. 소식가는 가입만 한 준회원이고 대식
가는 자기소개글까지 올린 정회원, 미식가는 정보를 올리는 활동회원이고 식객은 맛집 탐방단을 일컫는다.
회원의 연령층은 20∼40대 정도로 젊은 편이다. 상하반기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수시로 번개모임도 갖는다.
맛집 평가단은 희망자 20명 정도로 구성해 평가를 원하는 식당에서 20여개 평가항목으로 분석 평가한다.
또 대전의 멋집코너에서는 분위기 있거나 이색적인 카페나 호프집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운영진들은 “대전의 맛집들이 맛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바라는 희망과 춘천의 닭갈비, 전주
비빔밥과 같이 대전의 대표음식을 발굴해내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맛집을 찾아서 베스트 10
다음에 소개하는 식당 열 곳은 지난 10월부터 11월 한 달여 동안 대전맛집을 찾아서 회원들이 문자나
댓글로 가장 많은 추천을 해준 대전소재 열 곳의 식당이다. 운영진은 가격대비 맛과 품질이라는 항목을
중시 여겨 가격대가 비싼 최고급 식당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바위섬 횟집 (서구 갈마동)
평일에도 예약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은 곳이다. 저녁 5시 이후 문을 연다.
대전맛집 회원들은 특히 친절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가격대 3∼5가지 모듬회 1인 2만원,
위치 갈마동 동산아파트 부근, 522-8588
웰빙육사시미(서구 갈마동)
논산 우시장에서 갓잡은 쇠고기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저녁장사만을 고집하고 있는 곳이다. 간과 천엽,
지라, 등골 등을 생으로 맛볼 수 있다. 쇠고기가 들어간 청국장 맛도 일품이라는 평. 육사시미 2만∼3만원,
청국장 5,000원, 월평중 갈마초등학교에서 갈마네거리 방향 직진, 487-6412
오씨칼국수(동구 삼성동)
싱싱한 조개로 낸 국물맛과 칼로 썬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칼국수다. 강한 맛의 겉절이가 곁들여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식사시간에는 20분 이상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하는 곳이다.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칼국수 4,000원, 해물파전 7,000원. 홍도육교 아래 삼성침례교회 옆, 627-9972
다도해 횟집(중구 선화동)
남해안 섬에서 직영하는 양식장에서 공급하는 신선한 회를 제공한다. 자연산 먹이를 먹고 자란 횟감들은
쫀쫀한 맛이 특징이다. 모두 방으로 구성돼 있어 가족단위 조용히 이용할 수 있다. 저녁 5시 이후 문을
연다. 모듬회 2인 3만5,000, 4인 7만원, 구법원 4거리에서 호수돈 여고 방향, 226-1670
수갈비(서구 둔산동)
호주 수입산 어린고기를 사용해 고기가 연하고 맛있다. 해내탕과 해장국맛도 좋아 속풀이 하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도 많다. 늘 사람이 많은 곳 중의 하나이므로 예약은 필수다. 양푼이 비빔밥도 이 집의
별미.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101동과 시청 중간지점, 소갈비살 180g 9,500원, 해장국 6,000원,
471-9295
공주 칼국수(서구 괴정동)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집이다. 매운 칼국수과 매운 쭈꾸미 구이가 이집의 주요메뉴.
칼국수 3,000원, 쭈꾸미 구이1만원, 롯데백화점 뒤편 부근. 527-9401
오문창순대(대덕구 중리동)
양이 많고 맛이 좋아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다녀오면 단골이 되는 곳이다. 24시간 영업하며
식사시간에는 자리가 없는 집 중의 하나. 순대국밥 4,000원, 중리동가구거리, 621-4325
동원칼국수(서구 월평동)
칼국수보다는 두부두루치기와 오징어 두루치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났다. 오징어두부두루치기도 있다.
역시 식사시간엔 사람이 많아 예약없이 가면 기다려야 한다. 두부두루치기 7,000원, 오징어두루치기
9,000원, 프리머스 시네마 부근, 484-9075
5.5닭갈비(서구 탄방동)
매콤하고도 달짝지근한 맛으로 닭갈비 맛을 평정한 곳으로 여타의 5.5닭갈비 집의 본점. 주인이 직접
개발한 양념장이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닭갈비 1인분 6,500원, 한양아파트건너 소방서 옆, 486-2315
도덕봉가든(유성구 덕명동 )
오리훈제전문점으로 유황을 먹인 오리고기 맛과 함께 바지락 항아리 수제비가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유황오리훈제 3만5,000원, 수제비 3,000원. 수통골 입구, 825-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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