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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 오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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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덕명
부단히 몸부림쳤던 날들
지난간 한 해의 모든 일
차분히 되새겨 반추하며
뿌린 업보를 갈무리한다
알게 모르게 저지런 죄악
양심의 거울에 투영하며
자신의 저울에 달아보고
대차대조표 만들어본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우리는 적자인생 되기에
근검 절약을 미덕 삼아서
차곡차곡 알차게 살으리
풍요 속에 자라는 독버섯
무사와 이기와 안일의 독
절제와 인내와 사랑으로
맘끔히 해독하여야 하리
동트는 여명의 새아침에
높푸른 우리들 기상으로
찬란한 태양의 기운으로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리
밝아오는 경인년 호랑이띠 해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
충견의 모델을 닮아가며
광명과 환희의 불 밝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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