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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양각산(금산 부리, 565m)

by 많은이용 2010. 1. 5.

양각산(금산 부리, 565m)


♠ 양각산과 적벽강

중국 송나라 신종 때의 유명한 시인 동파(東波) 소식(蘇軾)이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의 전적지 적벽에서「적벽부」라는 명시를 지은 이래 경관이 좋은 벼루를 ‘적벽(赤壁)’이라 이르는 곳이 많게 되었다. 부리면 수통리의 적벽강도 그 중의 하나다. 깍아지른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아래 시퍼런 금강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옛날부터 적벽강은 이름난 유원지였다.

이 적벽강은 양각산에서 남쪽으로 내닫는 산줄기가 금강을 맞아 우뚝서며 이루는 벼루이다. 양각산(兩角山)은 그 이름과 같이 두 봉우리가 뿔처럼 보이는 산이다. 제원면 부리면 금산읍 일대의 너른 평지나 조금 높은 곳에서 남쪽으로 잘 전망되는 산이어서 일찍부터 알려진 산이다.

♠ 금강 물줄기를 굽어보는 산

양각산 자락은 수통리의 적벽강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도 도파다리에서 압수골 나루터가지 긴 벼루를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양각산에서 서쪽으로 내려간 산줄기가 북서편으로 방향을 틀어 뻗쳐 있는 바 그와 나란히 흐르고 있는 물이 산줄기 옆구리를 파고들어 생겨난 벼루인 것이다.

양각산은 이처럼 남쪽과 서쪽의 산자락을 금강산물이 휘감아 돌면서 만들어 낸 대자연의 작품인 것이다. 금강물을 휘감아 돌며 적병강과 긴 벼루를 가지고 있는 양각산은 산 그 자체로서는 별다른 점이 없지만 주변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그야말로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 산행안내

 

▶제1코스(약 3시간 소요)

  도파다리 - 한밭골 - 잔디나무골재 - 양각산 주봉

 

▶제2코스(약 3시간 소요)

  압수골마을 - 압수골 - 양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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