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는 결국 뛰어 놀라는 것
김황식 국무총리는 2012년 3월 7일 주5일 수업에 대해 “토요일에 부모와 자녀의 접촉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목표이며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고, 스포츠나 취미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뛰노는 기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법동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행복’을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총리는 “이 기회를 이용해 공부를 많이 시키겠다고 학원에 보낼 것이라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며 “친구들과 노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은 착각이며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고 사회와 이웃에 기여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이라며 “학업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엄청난 재능을 발견하라” 고 조언했다.
김 총리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예로 들며 “비스트는 다른 그룹에 속해서 연습하다 탈락한 아이들이 모여서 만든 그룹인데 지금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면서 “실패해서 얻는 것도 많으니 낙담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또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고 돈을 갈취하고 물건을 빼앗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이런 엉뚱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역의 문언전에 실린 ‘적선지가 필유경(積善之家必有慶·선을 많이 베푸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 이란 구절을 인용하며 “착하고 덕 있는 일을 친구와 부모를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살면 어떤 의미로든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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