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사는 대학생 궈스쥔(郭世俊).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집이 가난했다.
어머니는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한 탓인지
오랫동안 수막염을 앓다가 결국 정신 장애인이 되었다.
2012년, 아직 어린 청소년이었던 그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아버지마저 15m 높이 다리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당시 수입이라곤 월 200위안(한화로 약 35,500원)의 사회구호기금이 전부.
하지만 지극한 그의 효심을 아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어서 생활은 겨우 해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대학 진학이었다.
아버지를 홀로 남겨두고 갈 수는 없었다. 아들은 학교를 찾아가 부탁하고 사정했다.
"아버지와 기숙사 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대학은 그의 효심에 감명을 받고,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이제 대학생이 된 아들은 세끼 식사 준비를 해서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먹여드리고,
용변을 볼 때 마다 시중을 들고, 욕창(褥瘡)이 생기지 않게 몸을 돌려 주물러 드렸다.
아버지 간호가 끝나고 나서야 방 한쪽 책상에서 불을 켜고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가 넘어야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지만
그는 아버지를 돌보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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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조건과 상황들에 불평하고 낙담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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