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지막 10년]
40代, 특기·취미 키울 수 있는 마지막 시기…
'평생 친구' 될 배우자와 더욱 가까워져라
세대별 '마지막 10년'을 위한 전문가 조언
40대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마지막 10년이 행복하다. 한국인은 그때 주로 빚이 늘어난다. 어떻게든 빚을 덜 지고, 이미 진 빚은 빨리 갚아야 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마지막 10년을 힘들게 만드는 최대의 적이 자녀 교육비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잘해주고 싶겠지만, 과외비 쓰는 게 정말 자녀에게 도움이 될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녀보다 부모 욕심이 앞선 투자라면 대부분 투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오히려 노후에 자녀에게 손을 벌려, 자녀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지금 보내는 학원·과외 중에 하나라도 끊고 연금을 들어야 한다. 연금은 10년 이상 부어야 제대로 나온다. 40대는 연금 자산을 확보할 마지막 기회다.
대신 배우자에게 관심을 돌려야 한다. 맞벌이 부부가 살기 바빠 서로 서먹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지막 10년을 함께 보낼 사람은 바로 배우자다. 지금 일부러 시간 내서 배우자를 챙기지 않으면 황혼이혼이 남의 일이 아니다.
특기와 취미를 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균 53세에 퇴직한다. 그때부터 5~10년 정도 더 일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은퇴하는 시점은 반드시 온다. 준비도 안 했는데 은퇴했다고 갑자기 인생이 재미있어질 리는 없다. '10년의 법칙'이 있다. 어떤 일에 10년을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특기가 되고 취미가 된다. 43세부터 10년 투자해야 53세에 그 일로 돈을 벌고, 53세부터 10년 투자해야 63세부터 그 일로 즐길 수 있다. 지금 40대는 53세보다 더 빨리 퇴직하게 될 수도 있다. 그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최대한 퇴직 연령을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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