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공개한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아버지가 하루에 스마트폰을 2~3시간 쓰는 가정의 자녀는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2시간 4분으로, 스마트폰을 1시간 미만 쓰는 아버지를 둔 자녀의 이용시간(1시간 14분)보다 50분 많았다.
아버지가 스마트폰을 3~4시간 쓰는 경우에는 자녀의 이용시간이 2시간 30분, 5시간 이상이면 자녀도 3시간 18분으로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또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하루 1~2시간 쓰면 그 자녀는 1시간 36분, 3~4시간을 쓰면 자녀는 2시간 37분, 5시간 이상이면 3시간 57분으로 더 많아졌다.
이번 결과는 KISDI가 지난 2011~ 2017년 실시했던 미디어패널 조사 중에서 청소년 자녀(9~24세) 1만3091명에 대한 데이터를 따로 떼어내 분석한 것이다. 하형석 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소년 자녀들이 스마트폰뿐 아니라 TV나 신문·책·잡지 등 기존 매체를 이용할 때도 부모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지난 2011년 평균 32분에서 작년 평균 2시간 15분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자료출처 : 2018. 8. 28. 조선일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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