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문득, 당신이 그립습니다/김현태 우리 몸의 혈액에는 백혈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신체에 이상한 병균이 쳐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넌 왜 그렇게 더럽니? 넌 쓸모 없는 존재야!" 백혈구는 병균에게 .. 2012. 5. 21. '풀꽃 향기 하늘에 날리듯' /최유미 ** '풀꽃 향기 하늘에 날리듯' /최유미 시집에서 다함없는 솔의 푸르름처럼 언제나 흐려지지 않으며 함부로 말하자 않는 사랑으로 속되게 묻지 않는 사랑으로 순결함 다할 수 있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공간 속 변함없는 공기처럼 우리 사랑도 모자람이 없으며 기다림에 사랑의 깊이를 담고.. 2012. 5. 14. 5월의 기도/이병한 ♡ 5월의 기도 ♡ = 이병한 = 나의 모든 판단이 앞서지 않기 위하여 두 눈을 감았습니다 당신의 의로운 손에 붙잡히기 위하여 두 손을 들었습니다 매 순간마다 당신의 말씀이 나의 눈이 되게 하시고 나의 유익에 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당신의 뜻과 조화됨에 따라 행하게 하시고 불의한 세상.. 2012. 5. 2.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이해인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 이해인 =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2012. 4. 1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