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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음305

2월/오세영 2월 = 오세영 =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2012. 2. 4.
2월 편지/홍수희 2월 편지 = 홍수희 = 어딘가 허술하고 어딘가 늘 모자랍니다 하루나 이틀 꽉 채워지지 않은 날수만 가지고도 2월은 초라합니다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 틈새로 가까스로 걸려 있는 날들이여, 꽃빛 찬란한 봄이 그리로 오시는 줄을 알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1년 중에 가장 초라한.. 2012. 2. 4.
항상 희망하며/이성진 항상 희망하며 이성진..시인 모든 일이 그렇듯이 소중히 가꾸고 섬기는 마음이 더욱 더 당신을 아름답게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도 당신은 소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삶을 생각하신 다면 진심으로 원하고 느껴보세요 당신의.. 2012. 1. 25.
새해의 기도/이해인 새해의 기도/이해인 1월에는 내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 동안 쌓인 추한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꽃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꽃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에 믿음이 솟아오게 하소.. 201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