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안숙자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글: 안숙자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인가 말갛게 씻기어 높다란 하늘에 한 조각 흰구름에 시리디, 시린 그리움 한 조각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의 시조 한가락과 마른기침 소리가 그립고 갈퀴 같던 손으로 참빗에 물 축여가며 머리를 땋아주던 할머니의 손길이 그립고 까만 구두만 보.. 2011. 10. 15. 가을 노래/이해인 가을 노래 = 이해인 =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2011. 10. 1.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이 채 *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글/ 이채 - 가을에 ...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 2011. 9. 17. 가을 엽서/안도현 가을 엽서 = 안도현 =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2011. 9. 16.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