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음305 목마른 사슴 목마른 사슴 무엇이나 얻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으나 나는 약한 몸으로 태어나 겸손히 복종하는 것을 배웠노라. 큰 일을 하기 위하여 건강한 몸을 구하였으나 도리어 병을 얻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부를 얻어 행복하기를 간구하였으나 나는 가난한 자가 됨으로써 .. 2016. 9. 19. 선물 / 나태주 선 물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2016. 9. 9. ♣구월이 오면/안도현♣ ♣구월이 오면/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 2016. 9. 2.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29세 옥중에서 요절한 윤동주의 가을 시 ♡ -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해.. 2016. 8.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77 다음